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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미션수행 내용
1. ×불필요한 간식 사두지 않았지만, 어제 남은 치킨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참지 못함.
2. ○ 먹을 때 티비를 보고 싶은 거 일부러 참음.
3. × 맛을 음미하면서 즐겁게 식사하지 못함. 치킨은 눈에 보여서, 생각이 나서 먹음.
4. ○ 음식 가리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
5. ×어제식사계획에서 아침은 계획한 대로 먹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먹었고, 점심과 저녁도 집에서 먹음. 어제 남은 치킨을 더 먹어서 계획에 어긋남.
새벽에 자다가 결국 눈떠서 토했어요. 체한 것처럼 소화가 되지 않아서 토가 나왔어요.
3주차 미션으로 생각해봤을 때, 신체적 배고픔은 아니에요. 아마도 ‘치킨’이라는 것이 제게 있어서 ‘먹고 싶지만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많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한데, 자취방에서 혼자 먹기에는 양이 좀 많고 또 높은 고칼로리에 밀가루와 고기로 만든 심지어 튀긴 음식이다 보니 먹기를 자제했었어요. 제 자신이 아직 음식에 대한 강박이나 또 어떤 억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거겠죠. 어제 먹은 치킨의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해서 남아있었기 때문에 또 남은 치킨이 계속 생각나서 오늘 그걸 다 먹은 거구요. 그래서 토를 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아직은 부정적인 음식이니까.
예전에 폭식할 때마다 먹었던 음식이 치킨이에요. 그래서 식욕이 많이 당길 때마다 특히 밤에, 혼자인 상황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치킨에 대한 욕구가 나타났던 것 같아요. 다음부터 치킨과 같은 음식이 먹고 싶으면 혼자서 말구,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먹어야겠어요.
대학교 온 이후부터 몸무게 변동이 심했어요. 폭식할 때는 확 늘었다가 그 이후에는 음식을 먹기 싫으니, 또 굶으면 내려가고 이런 식으로 몇 주 사이에 3~4kg를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되더라도 살을 빼기도 무척 어려웠어요. 물론 몸무게가 몸 전체를 좌우하는 건 아니지만 폭식을 반복하다보면 살이 찌는 것이 또 느껴졌어요. 그래서 폭식하는 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살이 전보다 쪘을 때, 혹은 빠졌을 때 마다 주위에서 평을 듣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렇지만 빠졌다는 소리를 들으면 안도가 되고 더 혹독하게 제 스스로를 괴롭혀왔어요. 제가 왜 어제, 오늘 음식이 계속 먹고 싶었는지 생각하니까 낮에 들은 ‘어, 살빠졌네.’라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어요. 요즘 폭식 식이장애 고치느라 식사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폭식횟수와 구토횟수도 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그런데 나는 식이장애를 치료하는 중이라는 생각을 잊고, 또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고 남들은 다이어트해서 살을 쑥쑥 빼는데 나는 왜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냐고, 더 적게 먹어야하는 건데 왜 먹고 있는 지에 대해서 스스로 계속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 스트레스가 폭식할 때 주로 찾는 단 음식(아이스크림)과 치킨같은 음식으로 나타났겠죠.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에요. 자책하려 하지 않아도 제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내’ 스스로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었어요...
이런 게 감정적인 폭식인가요?😈😈
☞내일 식단계획 : 오늘 장봐서 반찬 만들어놨고, 간식으로 챙길 음식도 미리 챙겨놔서 집에서 매 끼니와 간식 잘 챙겨 먹을 거예요.
-아침 :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 플레인요거트
-간식 ; 두유1팩
-점심 : 잡곡밥2/3공기~1공기 계란장조림(계란1개), 두부조림, 호박양파볶음, 찐양배추
-간식 : 방울토마토10알
-저녁 : 잡곡밥2/3공기~1공기 두부조림, 호박양파볶음, 부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