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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43 몸아파 서러워도..다이어트는 계속...
4일째.....일사병 증세 여전하다

하루종일 누워있으면서 간간히 들리시는 이모들이 가져다준 참외와 토마토 쥬스 오이로 허기와 수분보충 해결..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중에 인터넷에 더위먹은건 병으로도 치지않는다고 해서 그냥 누워서 있다
앉기만하면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 누워만 있다
누워서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어지럽고 ..운동하러 나가야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내일이면 오일짼데 목표감량 6킬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것 같다
두통만이라도 없으면 억지로 나가고 싶은데...두통이 아직 있고 잘못하다 객사할까봐 몸은 사리게 되고......화창한 날씨에 반해 내 마음은 한없이 우울하다...ㅠ.ㅠ

저녁 8시 운동을 해야겠다는 일념하에 운동장으로 달려갔다...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편안해지기시작했고 조금있으니 몸까지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냉수마찰을 하고 찐감자와 복숭아로 늦은 저녁을 먹었다 물론 더운 날씨에 오늘을 넘기면 감지를 버려야 할것같아서 먹었지만..운동후 먹으니 꿀맛이고 살찔거란 걱정도 전혀들지 않았다..



이렇게 나는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부활했다...
내일부터 다시 신나게 다이어트를 할것이다
돈은 없어도 마음은 부자인것처럼 다이어트를 끝까지 할 각오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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