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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42 갑작스런 소낙비, 내마음에도 소낙비.

다이어트 독소 를 빼준다길래 큰맘먹고 버섯을 샀어요 피망도사서 여러가지 채소를 넣고 버섯밥을 해먹었어요 고기먹는기분이 들어서 대만족이네요

버섯밥엔 소금과 참기름도 넉넉히 넣구요 곤드레와 깻잎도 넣어 향이 매우좋았어요
기대이상이네요


여기까진 매우좋았어요 문젠 그 다음부터 시작됐어요ㅠ.ㅠ

전화 때르릉~~~~
시댁에서 잔소리 엄청듣고 남편하고 싸우고 ㅎㅎ
물론 제가 미운짓을 하긴했어도 막상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팔이 안으로 굽는 구나....
점하나 찍으면 남이구나..

갑자기 스트레스가 막 치솟는데 맘다스리자 싶어서 운동하러 가려니 웬 소낙비가 그렇게 엄청오는지...ㅎㅎ


속으로 화를 삭히고 있는데 이모들이 건너오라 하셔서 갔더나 왠 고스톱을 ㅎㅎ
광팔다가 그 집 이모가 김밥이랑 고구마 감자 시래기국밥 엄청나게 해주시길래 처묵처묵 했네요
먹고 후회 막심.ㅠ.ㅠ


난 역시 안되나봐...하고 좌절하던중 오기가 나서
집으로 바로오지 않고 공원가서 스무바퀴 뛰었네요 ㅎㅎ

이거 참...주변분들과 친해져도 먹을일이 많아 큰일났네요 ㅎ


오늘 체중감량은 전혀 안됐을것같지만..막판애 한 운동덕에 도로 찌진 않았을것 같네요 ㅎ

벌로 내일 오후 네시까지 물만 먹기로 결심했네요
다이어트란게 마음다스리는게 엄청 중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다신에는 가정주부 학생 직장생활하는 회원님들도 참 많은거같은데 다이어트도중 상사나 직장동료와 트러블이 생기거나 남편과 혹은 형제 자매 혹은 시댁과 불화가 생기면 어떻게 마음 다스리나요??

전 참 어렵네요 폭식을 막을려면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이 시급할거 같네요 전 ....ㅎㅎ






다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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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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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지존
  • 도새기
  • 08.04 01:12
  • 푸딩이 아직 어리니 투정부릴수 있을때 마니 부리세요 ㅎ 저도 어릴때는 온가족이 저의 샌드백이었어요 ㅎ
    그때로 못돌아가니깐 빨리 승화시키는 법을 터득해야할텐데...저도 나이 값 못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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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푸딩이
  • 08.04 01:06
  • 수고많으셨어요~ 어머니가 저염식,샐러드 그런거 못해주시는거 알면서도 괜히 투정부릴때가있어요 가끔 싸웠지만 이해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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