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다이어트 중인데 제 몸이 제 상식과 너무 달라서 질문드립니당. 우선 저의 스펙은 164에 57키로이구요(현재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는 급하게 살이 쪄서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59가 나와서 놀라서 시작했습니다.
대학생인데 방학이니 시간도 많고, 다이어트를 하는데용! 음...솔직히 제가 정말 다이어트를 부지런하게 '잘' 했다고 자신은 못 하지만 제 몸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이렇게 했으면 안 빠지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우선 저는 지금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7일째고, 2키로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요가도 주말에 빼고 평일에 매일 한 시간씩 집 앞에 요가원에 갔구요, 사실 유산소운동을 별로 열심히 안 했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2-3번 해준 거 같아요. 주말에는 이모댁에서 일을 하는데, 여름에 삼계탕집에서...그것도 엄청 장사가 잘 되는 집에서 막 움직이려니 힘들어서 주말엔 잘 먹습니다. 아침은 집에서 언제나처럼 군고구마 한 개 또는 단호박 4분의 1개를 구운 것과 저지방 우유 혹은 삶은 계란 한 개와 저지방 우유. 이런 식으로 먹고 점심은 이모댁 가게에서 주시는 흰 쌀밥 일반식을 먹는데, 양을 엄청 많이 먹는 건 아니예요 빠지진 않겠디만 뭔가 '찔 정도로' 쌀을 먹진 않아요. 나쁜건 이모 가게 일 끝나면 야식을 시켜주시는데, 그 때 족발이나 치킨 어떤 땐 그냥 수박 이런 식으로 먹었습니다.
제가 의문인건, 주말엔 그렇다 치고 제가 평일 식단이
아침 - 고구마 1개 혹은 단호박 4분의 1개 혹은 계란 삶은 것 하나/ 저지방 우유/ (건강을 생각해) 매일 챙겨먹는 쌀눈 한 봉지(엄청 작은 봉지이고 쌀눈은 체지방을 분해시켜주는 기능을 한대요. 칼로리는 미미함.)
점심 - 단백질 보충을 위한 소고기 혹은 오리고기 혹은 연어 회 등의 단백질류(많이 먹지 않아요. 대신 닭가슴살 샐러드 이런 식으로 먹기 싫은 거 안 먹고 그나마 먹고싶은 다이어트 식품 먹었어요) 와 방울토마토 약간. 혹은 오이. (약속이 있는 날은 일반식으로 한식을 양을 평소의 4분의 1 정도. 다이어트 하면서 2번 약속이 있었음)
저녁 - 점심에 뭘 얼마나 먹었느냐에 따라 닭가슴살 샐러드 (드레싱은 과일식초와 저지방 요거트를 섞거나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 약간 섞어 만들어먹었음) 를 먹거나 / 대게는 오이 혹은 방울토마토만 좀 먹었음. + 저녁에는 항상 바이오 저지방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에 햄프시드를(몸에 그렇게 좋다는) 섞어서 먹었음.(변비도 예방하고 유지방도 섭취할 겸)
제가 살이 17일간 1.5-2키로 정도 빠진 것 같은데(뱃살이 살짝 들어간 느낌 말고는 다른 곳은 거의 변함이 없음) 여기 다신 분들은 6일에 3키로씩 빠졌다고 하시고 그러니까 좀 맥이 빠져서요... 유산소로 지방을 태우는 걸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나름 매일 요가도 하고. 식단이 제가 보기엔 칼로리가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구 저렇게 먹으면 살이 좀 빠져야 하는 식단인거같고. 게다가 주말에는 온 몸이 녹아내릴 정도로 힘들게 일하는데(뷔페 알바 해보신 분들 있나요. 그것보다 딱 두 배 더 힘듭니다.) 기간에 비해 살이 너무 안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체질의 문제일까요? 원래 이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