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일 저녁 1식 다이어터 심플라이프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저는 즐거운 추석을 보내고 2키로를 얻어 왔습니다. ㅎ
어떤 분은 조절 잘 하셔서 잘 유지하는 분도 계실테고
넋놓고 드셨다고 자책하는 분도 계실테죠?
뭐 어떻습니까?
기왕 드신 거, 기분좋게 치팅하셨다 생각하시고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십시다.
저는 오늘부터 다시 저녁 1식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1식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 볼까 합니다.
* 장점
1. 식단따위 필요없음 - 그냥 5대 영양소 고려해서 1끼를 잘 먹습니다.
보통 다욧하면 식단부터 고민하시죠.
저는 다욧 식단은 먹지 않습니다. - 간식으로는 먹지만, 주식으로는 안 먹습니다.
이유는 귀찮아서입니다. (다욧식 챙기시는 분들 부지런하심)
저는 아이가 있는 직장맘입니다. 아침에 아이 챙겨서 유치원 보내고 하루 3시간이상 운전해서 출퇴근합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 오면 밥하고 아이 챙기고 바쁩니다.
다욧식 챙길 시간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욧식 좋아하지 않습니다. --
저는 밥순이입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흰 밥, 격하게 사랑합니다.
얼큰한 국에 밥 말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사람입니다.
다 다욧에는 치명적인 것들이죠. 흰 밥, 국물...
과자 정말 좋아합니다. 그 바삭함없인 못 살죠.
이것을 포기할 수 없어서 저는 1식을 합니다.
1식하면 말 그대로 1끼를 먹기 때문에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하루 겨우 1끼 먹는데 다욧식 먹었다간 며칠내로 영양실조 와서 쓰러지거나
아침에 머리 감다가 엄청난 탈모로 기절하실 겁니다.
저는 2013년도에 운동없이 평일 저녁 1식, 주말 자유식으로 51에서 44까지 빼고
3년째 유지중이지만 빈혈, 탈모, 생리불순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1끼를 아주 잘 챙겨 먹기 때문이죠.
간식부터 본 식사까지 5대 영양소를 항상 고려합니다.
2. 식이 스트레스, 운동 스트레스 제로
다욧에서 식이제한과 운동은 필수지요.
저는 식이제한 못 하고 운동열심히 못합니다.
그냥 싫어요. 돌아다니고 움직이는 건 좋아하는데 운동은 싫어합니다.
헬스장 근처도 가 본 적 없습니다.(헬스장이든 어디든 매일 운동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운동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홈트는 가끔 합니다.
1식하면 식이 스트레스 진짜 없어요.
1끼를 먹고 싶은 걸로 먹기 때문이죠.
다만 매일 그렇게 먹음 살쪄요. 1주일에 2-3번은 먹고 싶은 거 막 먹어도 됩니다.
이게 신기한 게 처음엔 미쳐서 막 먹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몸에서 별로 원하지 않아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점점 위가 줄어서 못 먹게 됩니다.
그게 1식 계속 안 해도 3년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운동은 따로 하는 것 없고 그냥 평소에 많이 걷고 많이 움직입니다.
기분 내킬 때 홈트하는 정도?
그래도 유지에 별 무리 없습니다.
3. 회식, 모임, 저녁 약속 OK.
저녁 1식하기 때문에 회식, 모임, 저녁 약속에 문제가 없습니다.
먹고 바로 자기 때문에 야식 걱정 없구요.
정말 신기한 게 실컷 먹고 자도 다음날 아침이면 배가 쏙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1식을 하라고 부추기는 게 아니라
괜히 무작정 다른 사람 따라해서 고생하지 마시고
본인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형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다욧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아무리 예쁘고 멋진 옷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다른 사람이 성공한 다욧 방법도 결국 내 생활방식에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이 점 유념하셔서 스트레스없이, 자책없이
성공하는 다욧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