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 때 급격히 살이 쪄서 그 때 부터 다이어트를 일상에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항상 찌고 빠지고를 반복하면서도 단 한번도 65키로 이하였던적이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날이 갈수록 몸무게 최대치를 찍으며 76키로 웃돌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도 온통 관심사는 다이어트였고 헬스 두달 열심히 다니다 3~4키로가 빠지면 안이해져서 순식간에 요요가 오고 그러다 다시 다이어트 자극이 와서 헬스 두세달 다니다 빠지면 또 헤이해져서 운동 안하고 살이 더 찌는 그 패턴이 근 십년 째에요.
그래도 그당시에는 쉽게 동기부여가 되어 헬스도 열심히 다녔는데 이제 헬스장은 지겨워 쳐다보기도 싫고, 요가니 홈트레이닝이.. 말만 들어도 트라우마처럼 실패 그림이 떠올려저 무기력합니다.
이제는 그냥 다이어트 소리만 들어도 숨고 싶어져요.
큰맘먹고 100만원짜리 피티를 끊으면서 아 이정도 상황에 이 돈이면 내 스스로 채찍질 되면서 잘 하겠지? 싶었는데 처음엔 불타오르다가 피티 끝무렵쯤 또다시 관성의 법칙처럼 되돌아왔네요.
그 땐 정말 돈을 써도 스스로 관리가 안되는구나 좌절했어요.
다이어트 하면서 살빠져있던 시절이 너무너무 그리워 매일 예전 사진을 떠들러 보아요. 밝았던 제가 그립습니다. 제대로 과거에 갇혀살고 있답니다.
어떻게 다시 시작을 해야될까요...
저같았던 분들 계시나요.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봅니다.
마음이 힘들어 이곳을 빌려 한탄을 하다보니 모래주머니를 받치고 있던 심정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