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먹고 싶은 것 원없이 먹었더니
이젠 더 이상 먹고 싶은 것이 없다.
오늘부터 저녁 1식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4시간 남았다.
원래 내 식사시간은 평일 오후 5시~9시까지인데
좀 일찍 먹을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서 당겼다.
최근은 거의 4시~ 7시쯤이면 식사와 간식 기타 등등 먹는 시간이 끝난다.
가끔 내게 간식이랑 식사를 동시에 하느냐 묻는 분들이 계신데
내게 간식이랑 식사 개념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냥 배고프면 먹는 거고, 먹고 싶으면 먹는 거다.
회사에서 배가 고프면 간식을 먹고(주로 요거트, 치즈, 사과, 계란, 볶은 귀리를먹는데과자도 많이 먹는다.)
- 밥을 먹을 수 없으니.
집에 갈 때까지 배가 안 고프면 간식을 먹지 않고 밥을 먹는다.
주말에 먹고 싶은 걸 다 먹다보니 평일엔 그닥 땡기는 음식이 없다.
다만 주말에 먹은 것들을 고려하여 부족한 것들로 먹는다.
예를 들자면 지난 주말엔 해산물과 밀가루위주로 많이 먹었으니 이번 주는 야채, 과일 위주로 먹는 식이다.
그렇다고 먹기 싫은 걸 억지로 먹는 건 아니다.
신기하게도 야채, 과일을 많이 먹지 않은 날이면 다음날 이상하게도 야채, 과일이 땡긴다.
내 기준은 언제나 확고하다.
내가 진심으로 배고프거나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땐
20시간 단식 완료전이라도 언제든지 먹는다.
그리고 그런 날은 쿨하게 1식을 안 한다.
먹고 싶은 만큼 적당히 즐기고 다음날 또 비우는 것, 그게 내가 지향하는 바이다.
나는 스트레스를 가장 싫어하므로 억지로 운동하거나 배터지게 먹고 후회하기보다는
적당히 먹고 적당히 움직이는 걸 선호한다.
맛있게 즐기며 먹고 어느 정도 배가 차면 몸이 신호를 보내온다.
이제 그만 됐다고. 그럼 그 때 멈추면 된다.
이보다 쉬울 수는 없다.
내가 원할 때 먹고, 원하지 않을 때 비우는 것.
그게 내게는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컨디션이다.
나의 기분, 나의 몸 상태, 나의 배고픔 정도,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운동, 그것들만이 나의 관심사다.
나는 내 마음대로 다욧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절대 받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다이어트
그게 진정한 요요없는 다욧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