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감기에 걸리신 신랑님~
저나 신랑이나 목을 쓰는 직업을 가져서 겨울엔 정말 온갖 종류의 차를 달고 살아요.
무엇보다 카페인이 없는 차로 마시기엔 배도라지대추청이 참 좋아요. 집에서 저도 청을 담기도하는데 원당과 다른 재료가 분리않되게 담기가 쉽지않더라구요. 설탕이 병 바닥에 몰리기도 하던데 요 배도라지대추청은 어떻게 배합하셨는지 정말 쫀쫀한게 설탕이 서걱거리는 거 하나없이 마치 꿀처럼 농도가 좋아요.
유자청이랄지 그 외 과일청으로 차를 타먹으면 단 맛이 강해서 한 잔 이상은 피하는데, 요건 은은하게 퍼지는 원재료의 맛과 향땜에 연거푸 몇 잔도 끄떡 없다는...
오늘 출근하던 신랑님이 부탁해서 배도라지대추청을 작은 병에 담아 보내줬어요. 콜록거리던 신랑 한 잔 타줬더니 넘 좋다고~ 직장까지 챙겨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