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도 잘찌는 체질에.. 먹는거 좋아하고..
술도 좋아해서 주2~3회 술먹었었어요.
결혼전에도 술은 많이 먹었으나..
밥은 많이 안먹으려고 애썼고 아침마다 출근전에 조깅로 빨리걷기 운동하면서 좀찌면 빼고.. 항상 긴장하면서 살았어요.
결혼하고 그때부터 술좋아하는 신랑이랑
저녁마다 술먹고 안주먹고 신나게먹고..
👉한달조금 지났을무렵 딱 10키로가쪘어요
헉ㅋㅋㅋㅋㅋㅋ
충격먹고 이제 다이어트해야겠다싶을때
👉임신.. 덜컥!
아.. 이제 큰일났다 안그래도 잘찌는데 살찐상태에서 임신까지했으니 큰일이구나..싶었지요.
임신하고 입덧도 없었어요. 그래도 초반에는 딱히 먹고싶은것도없고..
그냥 평소처럼먹고살았더니..
7개월때까지는 생각보다는 안찌더라구요.
7개월 이후 부터는 미친듯이 먹고싶은게 떠오르고
특히 잘안먹던 '돼지갈비'에 꽂혀서 일주일에 두번은 먹은듯해요
혼자 5인분은 먹은듯해요ㅋㅋ네 물론, 밥도 냉면도먹었어요.
그리고나서 출산할때까지 추가로
👉16kg을 득템했어요
헉ㅜㅜ 결혼하고 출산전까지 모두합쳐 26kg이쪘어요.
애기는 2.58kg로태어났어요.
내가먹은거 다 내몸으로갔어요ㅜㅜ
이후에도 산후조리원있을때 살짝 빠지고
다시 돌아왔고요
애기 돌잔치때 바짝 조금뺐지만
다시 돌아왔고요
예쁜옷도 못입고 점점 아줌마되가고.. 육아에 시달리다고니 내시간은없고..점점 나라는존재가 없어져가는것같았어요
그럼또 다이어트를했고 바짝하고 좀빠지면 또 술먹고..
또찌고.. 반복했네용
암튼 쭉 그러다가 아기 17개월무렵~
올해6월9일부터!
일단 결혼전몸무게 돌아가는걸목표로
👉총 빼야될 무게가 23kg일때 시작했어요.
그후 몸무게는 더빠졌어요. 25kg정도 빠진듯해요.
지금도 조금씩 천천히 무게는 내려가고있는데..
요즘은 몸무게 집착안하고 라인이나 눈으로보이는거에 더 신경쓰고자..
몸무게 체크도 잘안해요. 가끔재보면 유지되거나 더 내려가있어요^^
앞으로도 더 다이어트해야되요
아직은 예쁜몸이아닌거 알고있습니다
어쨌든 결혼전무게로 돌아가자던 목표는 이뤘으니 1차목표는 성공했어요.
👉왼쪽사진이 최고쪘을무렵인듯해요.
사진이 흐린이유는..
애기데리고 가족들끼리 놀러갔다가
신랑이 애기찍어준사진에 저~뒤에있던 제가
아웃포커스되어 찍혀있었던거예요.
저거보고 정말충격이었어요
👉가운데사진은 올해 8월..
다이어트 시작하고 2개월뒤
그나마도 10키로 빠지고.. 주변에서 살빠진거알아봐주고..
그래서 찍어본게..
찍고 충격! 다 때려칠까 싶었을정도였어요.
하지만 이 타이밍에서 많이 멈춰보고 다시 되돌아가본적이 많으니 꾸준함밖에 답이없다는것도 깨달았어요.
👉젤 오른쪽사진이 최근.
아직도 하체가 튼실튼실해요
가슴을 이미 잃었고ㅜㅜ
상체가 말라서 비틀어져야
하체가 어느정도 날씬해지는 체형인걸 알고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운동을 많이하면서 다이어트한거라
저로써는 결혼전보다.. 아가씨때보다..하체도 많이 얇아진거예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뺀거냐 운동 몇시간했느냐 뭘먹었느냐
주변에서도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식단
일단은 올해 6월부터 그냥 술을 끊었어요
술 엄청좋아했는데.. 기적이고 끊으니까끊어지네요
주변에서도 놀라는데..
그동안 술을그렇게먹어서 배가 지방이 그렇게 많았다고..술한잔먹는순간 배에 지방이 다시 울퉁불퉁끼인다상상하면 안먹어져요.
식단을 어떠케먹어야 살이빠지는지는 이론상 우리모두잘알고있는데
그게 실천이 어렵잖아요.
저는 딱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SNS에 다이어트계정을 만들었었어요.
누가 보든 안보든 내스스로 약속이라생각하고 하루 먹은걸 내용, 시간, 사소한 내 이야기 등등 사진으로 남기고 글로남겼어요.
이상하게 이것때문에 은근 압박이 심해서
계속 식단을 이어나갈수있었고..하루 세끼 영양맞춰 챙겨먹을수있었던듯해요.
또 다른사람들의 글이나 식단을 또 보면서 참고하기도했고.
그러다보니 육아에 지쳐 대충먹고 많이먹고 서서먹고 아무거나먹고 편한거만먹던 제가 그렇게 나자신만을위해서 제대로 한끼한끼 신경써서 먹을수있는것에 재미가 붙었던것같아요.
지금은 영양은 꼭 챙기되 칼로리는 지나치게높지않게,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수있는 식단을 내 나름대로 매일매일 생각하고.. 다르게해서 질리지않도록 먹고있어요.
또 요즘은 간편한데 건강하게 챙길수있는 식품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식단 만드는데 시간도 오래안걸려요.
아주 후다닥ㅋㅋㅋ
그리고 주말엔 일반식도먹어요 그러나 흰쌀밥이나 밀가루면같은건 될수있음 안먹고요.
라면은 좋아해서 가끔먹고 야식도먹을때있고요 군것질도할때있어요
하지만여전히 평일에는 식단지키고 간식도 거의 안먹는날이 많아요..
👉운동 (홈트만했어요)
이것도 만약에 제가 시간이 많은 사람이면 뒹굴뒹굴하느라 잘 안했을것같아요.
근데 육아,집안일,주말엔 워킹맘..
이런 생활속에서 제가 운동할시간이 너무없고 뭐좀할려면 애기가 사고쳐서중단,똥싸서중단,돌아서면밥먹일시간,간식먹일시간,낮잠재울시간,씻길시간..등등등
이러다보니까 더 악착같이!!
조금만 틈이나면 운동해야지!!하고 그랬어요.
일단 빼야될 지방이 많으면
공복운동을 꼭 추천해요.
이건 시간없다고 말할수없는게 잠덜자고일찍 먼저 일어나면 가능하니까요.
먼저 복근챌린지 비포애프터올릴때도 올렸던건데요.
👉매일 무조건하는운동으로..
📍공복:유산소 싸이클30분~40분 (텐션 2로10분,4로10분..10분씩번갈아가면서했어요)
📍오후:복근운동
📍자기전:골반교정스트레칭,강하나하체스트레칭
골반교정이 A,B나눠져있어서 이거랑 강하나하체까지 이어서하면 50분정도? 걸리는거같아요..
(Tip: 하체 뚱뚱하신분들.. 제가 이거 도움 무지받아서 완전추천이요!
나는 잘 안부어..그냥 살이지 부종아니야..하고 이런 스트레칭이 뭐가 살이빠져..하고 등한시했었는데ㅋㅋ
하체에 부종을 빼주고 쌓인 독소배출해준단생각으로..그래야 살도빠지니까 꾸준히한게.. 저는 하체살 빠지는데 도움 많이됐어요. 진짜 마니빠진거예요 지금이..ㅋㅋ)
이건무슨일이있어도 꼭 하는거구요~
👉지금은 주3회이상.. 다이어트초반에는 주6일이상..
📍오후:스텝퍼20~30분 웜업-상체or하체 격일로 번갈아가며 근력운동-복근-힙업-유산소 싸이클30분(텐션 2,4건갈아가며...)-스트레칭
📍자기전:스트레칭후에 폼롤러마사지
상황에따라서 애기가 낮잠잘 자주거나
혼자잘놀거나 누가 집에같이있어서 봐주거나하면
오후운동을 쭉 이어서할때도 있고.. 안되면 한개하고 잠깐 애기보고 또 바로 이어서 다음꺼하고 이런식으로..
하루안에 다하는걸목표로 밤 12시..1시까지 그게 이어진적도있어요^^;;
그렇게 악착같이하다보니 그시간이 오롯이 내시간이되고 운동이 재밌었고요.
변해가는몸보면 또 더 재밌었고요.
지금은 유지하면서 설렁설렁하다보니 귀찮을때도있는데
그런날은 일단 스타트끊으면 계속하게되더라구요.
한가지 한게아까워서 두가지.. 두가지한게 아까워서 세가지..이렇게 빠져드는것같아요ㅎㅎㅎ
내년3월부터는 애기도 어린이집가서
저한테도 평일 낮에 자유시간이라는게 생겨서
운동하러다니고픈데 뭘할까 생각중이예요
집에서하던대로계속하고 필라테스같은거나 폴댄스 배울까싶기도해요^^;
내 배에도
복근비스무리한게 생기는게 신기하고
아가씨때도 배는 술살이였는데...
운동재미붙이니까 이런것도 한번은 내눈으로보게되더라고요
앞으로 꾸준히해서 선명하게 복근새겨보고싶어요
왼쪽이 저위에 전신사진 비포와 같은날인데
누군가찍어준 우리가족사진에 내얼굴 터져나가는
살보고 충격받고 ..
저날 짬뽕먹으러가서 밥까지말아먹었는데^^;;;
지금은 짬뽕도 안먹지만 흰밥도 먹은적이거의없네요~~~
오른쪽은 최근이예요
애기데리고나갔다가찍은거니까 비슷한상황이네요ㅋㅋ
지금은 애기없이 다닐때 애기이야기하면 결혼하셨어요오~?????애기도있다구요오~??????이런소리듣는거 즐기고있어요^^;;
결혼하고 살쪄있는동안 안하던 쇼핑도 즐겁게 하고요
나를위해서 더욱 시간투자하려하면서 살아요~
그리고 내 나름대로는 육아나 집안일도 오히려 더 부지런떨게되었어요.
애기잘때 같이 낮잠안자고 무기력하지않고 계속 뭔가를하면서 바쁘게 지내려고해서요~
이제 목표는
그냥 평생 꾸준히 관리하는거랑..
지금처럼 운동과 식단 즐기기.
아직도 뚱뚱한 하체 날씬하게 만들고 힙업 한번 오지게 만들어보고싶고..
늘어진 뱃가죽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몸에 탄력을 주는거..
근육늘리고 체지방 더 빼는거..
그게목표입니다.
나에게 시간투자하고 관리할수있는 시간이 충분하면 좋은데 어린애기들키우는 육아맘들 얼마나 힘든지 제가알아요ㅜㅜ
저같은분있으시면.. 진짜 살빼야되는데 상황이 안도와준다하시는분계시면 제가 응원할게요~~~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