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식단조절하고 홈트레이닝 하면서 천천히 11킬로 정도를 뺐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여행 가서 평소에 안 먹던 음식을 먹었더니 5킬로 정도 쪄서 돌아왔네요...위 사진이 166.5에 49-50일때구요 지금은 54-55에요
얼마나 힘들게 뺀 살인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거울 볼 때마다 예전 모습이 생각나면서 짜증나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못 입던 옷이 드디어 맞았을 때, 옷집 가서 당당하게 제일 작은 사이즈 달라고 했을 때, 사촌들이 왜 이렇게 살이 많이 빠졌냐고 했을 때, 그런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다 보면 "아 그때로 다시 돌아가게 얼른 다시 시작해야지" 이게 아니라 "아...어떻게 그 힘든 걸 다시 하지..." 이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네요. 어떻게 해야지 이 슬럼프를 극복할까요ㅠㅠㅠ 다이어트 지식은 해박한데 몸이 말을 안 듣네요ㅠㅠㅠㅠ 아 정말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