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이어트가 간절한 이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멋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챙겨주고 맛있는 것들을 가져다주며 구애한다.
나는 그 사람들이 싫고 두렵다.
나보다 멋지고 이쁠까봐 겁나고 그래서 나로부터 멀어질까 겁난다.
나는 돈도 많고
얼굴도 잘 생겼고
똑똑하고 착하다.
그런데 나는 뚱뚱하다.
그리고 의지가 부족해서 항상 더럽고 시작이 느리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속하고 그 사람에게 매달리는 나는
어쩌면 변화가 어려워서 그 사람마저 나의 위치로 내려버리려는 노력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그 사람의 자존감 마저 나 때문에 내려오게 될까 두려웠다.
눈부신 사람과 함께 있는 나 또한 눈부시게 되어야 겟다고 결심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멋진 사람이 오더라도
절대로 꿀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