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고 고집있게...
일기예보를 통해 오늘 내일 계속 비가 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꾸준히 하던 운동을 쉬어버리면 육체적인 부분보다 정신&각오 측면에서 나태해질것 같아서 밤9시에 잠깐 비가 그치자 근처 시민운동장으로 조깅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어김없이 다시 비바람이 불어서 쫄닥 젖긴 했지만 꾸역꾸역 10키로 채우고 들어왔네요.
덕분에 어머니께 운동나가면서 욕 한바가지, 비에 쫄딱 젖어 들어오면서 또 한바가지, 비랑 땀에 젖은 빨래 내어놓으면서 다시 한바가지 이렇게 욕을 세바가지나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식하고 고집있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킨 자신에게 칭찬 한바가지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