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3시간전만 하더라도 다이어트만 생각하면 그냥 불안하고 긴장되고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니,
편의점에서 야식 한 번 폭발시키니까, 놀랍도록 차분해진다...;
게다가 편의점에서 잔뜩 산 군것질을 그대로 절반만 먹었다
원래라면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먹어치우고, 속이 더부룩해져서 목구멍까지 음식이 차오를 때까지 꾸역꾸역 밀어넣었는데, 약간 오늘 폭식은 느낌이 다르다
뭔가 내일은 폭식하지 않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은 느낌...?
내 착각인가? 내 착각이더라도 기분은 나쁘지 않다
폭식 후에 밀려오는 불쾌함과 후회도 지금은 없다
내일은 내일이 되어봐야 아는 법이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갑자기 엄마가 만든 반찬에 밥을 점심으로 먹어야겠다, 생각만 든다 ㅋㅋㅋㅋㅋ
속이 이제서야 약간 불편하긴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