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top

  • 3
  • 1
  • 1
  • 1
  • 1
폭식증 고치기 13일차
내가 점점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 이 어플 속 사람들에게 그냥 듣기 아까운 주옥같은 응원글을 매일 읽으면서도, 나는 아직도 제자리이다
(물론 체중은 제자리에 있는 법이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은 종일 우울감에 빠져있는 날이었다

야식 폭식욕구와 싸워서 이겨내려고 나름 발버둥을 쳤으나,
나는 생각보다 너무 나약했고 욕구는 생각보다 너무 강했다
(폭식의 이유는 1. 일터에서 얻은 스트레스 2. 하루 종일 폭식증과 다이어트에 대해 생각함 3. 우울한 감정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극에 달함)

길게 쓰지는 않겠다
머릿속이 정돈되지 않아서 짜증도 나고 생각할 수록 더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모르겠다 그만 쓸래 그만 생각할래
저리가 다이어트 저리가 폭식증 ... 나 좀 그만 괴롭혀라 제발
  • 다이어터찌나
  • 다짐을 등록 하세요!

이전 다음글

게시글 목록

댓글타이틀

댓글 (6)

최신순등록순공감순

※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등의 댓글은 피해주세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 댓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내용에 따라 즉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리스트

다신
  • 다이어터찌나
  • 02.21 21:27
  • 또굄 하ㅜㅜ 저는 제가 원래 뭘 좋아했는 지도 기억이 안 나요 요즘은 다이어트할 때 먹고싶었던 초콜릿 오레오 쿠키 이런것만 잔뜩 먹어서... 제가 좋아하면서 건강하게 바꾸는 방법을 모색해봐야겠내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오늘 넘어져도 내일 다시 일어나는거겠죠..? 벌써 10kg가량 불어난 살에 매일같이 절망하지만 ㅠㅠ... 매번 도전만 반복하는 것 같아요 에구... 내일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건강하게 적당히...! 내일도 도전...! 감사합니다 또굄님😭😭❤❤❤
  • 답글쓰기
지존
  • 초하피
  • 02.21 20:02
  • 다이어터찌나 일단 저는 먹는 게 행복하면서도 두려웠어요. 이거 먹으면 살 찌는데... 하면서 마구 들어가고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고요. 지금껏 저는 세 끼 한식을 먹으며 다이어트했는데 그 틀에서 벗어나기로 했죠. 처음부터 빡세게 하진 않았어요. 무가당시리얼에 아몬드브리즈, 단백질쉐이크를 같이 먹는 등 제가 좋아하는 식단으로 조금만 건강히 바꿔나갔죠. 저는 당 중독이라 과자에 아주 환장했거든요. 그래서 직접 빵을 만들고 미주라토스트를 식단에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식단으로 구성해나갔어요. 폭식을 한 다음날 아침은 무조건 사과 한 개. 왜냐하면 속이 더부룩해서요. 평소처럼 먹는 게 중요하지만 그게 안된다고 거기서 무너지지만 말자고 매일 다시 일어났어요. 그리고 일주일, 이주일에 한 번 옷을 입어봐요. 처음에는 절망... 다시 살이 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죠. 초연히 넘어가면서 다독였죠. 지금은 한 달 전에 안 맞던 게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작성자분께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거에요ㅎㅎ
  • 답글쓰기
다신
  • 다이어터찌나
  • 02.21 19:37
  • 또굄 내가 즐거우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ㅠㅠ... 지금은 먹는 게 즐거운 것 같은데... 에휴ㅠㅠ 막막해지네요ㅜㅜ... 또굄님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 답글쓰기
지존
  • 초하피
  • 02.21 19:21
  • 다이어터찌나 절대 나약하지 않아요! 조바심이 최대의 적!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내가 즐거운 다이어트를 찾아보세요ㅎㅎ
  • 답글쓰기
다신
  • 다이어터찌나
  • 02.21 17:20
  • 또굄 아...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요즘 너무 제 하루가 다이어트와 폭식에만 집중되어있고 다른 생활은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는 제가 나약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또굄님의 말씀이 너무 위로가 되네요...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답글쓰기
지존
  • 초하피
  • 02.21 16:56
  • 저도 폭식증과 싸운지 약 8개월... 17kg의 요요에서 5kg을 감량한 상태에요. 난 왜 이리 나약할까, 왜 이리 절제를 못 하는 걸까. 그러다가 문득, 내 인생의 모든 게 다 다이어트로 귀결되는 게 너무 슬프더라고요. 내가 행복해져야하는데. 그래서 다이어트 금기사항을 조금씩 어기고 있어요. 쨈을 먹는다(그러나 조절), 술을 마신다(한달에 한 번 정도), 밤을 새운다(인바디 한 날은 클럽행!) 이런 식으로 저를 조금씩 놓아주니 지금 식단에 만족할 수 있게 되었고 폭식도 나아지고 있어요(가끔 함) 작성자분께서 나약한 게 아니라 의지가 너무 대단하시기에, 못 해냈다는 좌절감이 크게 다가오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잘 하고 있는 거에요!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이내 곧 나를 받아들이고 다시 건강해질 준비가 되실 거에요!
  • 답글쓰기

댓글입력

댓글입력

공개글 등록

20180228 도움되는글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