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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자고 결심만 한지 어언 8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빠지고 찌고를 반복하다가 최근에 정말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저에게 약 4개월전 드디어 강아지가 생겼어요.정말 소중하고 또 소중해서 애지중지 기르던 애였는데 5차예방 접종이 최근에 끝이나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저의 부주의로 인해 한 1미터정도 높이에서 시멘트 바닥으로 추락해버렸어요.
퍽하는 소리와 함께 애가 움직이지도 않고 온 몸이 뻣뻣하게 굳고 소량의 피도 보이고 발가락도 부러졌는지 기형적으로 돌아가있고.... 다리에 힘도 확 풀려버렸고,세상이 노랗게 물든 느낌이 어떤건지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는거라 차도 없고 기차역에 가서 기차타고 가야하는데 한 30분은 더 기다려야하고..
다행이 10분 정도 후에 정신을 차렸는데 제가 너무 미안해서 눈물도 나고 표정도 안 좋고....그러니 자기도 아픈데 제 눈치만 보는거에요 다행이 뼈만 부러졌지 다른 곳은 이상이 없지만 머리도 부딪히고 소량의 피도 보여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중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내가 조금만 더 날씬했더라면 우리 애가 떨어지기 전에 잡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그래서 정말 독한 마음을 먹고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란 말이 있잖아요? 또 안일하게 생각하고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기보다 체험단같은걸 신청하면 꾸준히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서 신청합니다.
  • 레이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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