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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다이어트강박증후지친마음..ㅠ
감사합니다. 이미 해결된 고민입니다.
몇년동안다이어트강박증이서서히심해져약한거식증까지갔었는데요..
제가겪었던강박증상들을조금얘기하면 규칙적이게먹어야하는게물론좋지만그거에대한시간강박에허덕이며일상을보냈어요.운동강박도있었어서운동할시간확보하느라바빴구요.
다이어트를위해서라면무슨짓이든했어요..정해진시간에정해진식단,운동을먹고하기위해학교수업중그냥집간적이많아서학점은거지같이받았구요.중요한약속(특히먹는약속),학교행사다당연하게포기하고살아서외롭고먹는시간을못맞출까봐,운동을못할까봐항상불안속에서몇년을살다가..결국..건강을한부분잃었고다이어트하려는저자신을이제본능적으로거부하는이상한기분을받습니다. 나그때너무힘들었잖아,너무외로웠고미용적으로만살을빼대서건강도 바닥났잖아..하면서 지금최저보다3~4키로올라서다시빼보려해도도무지마음잡기가 미치도록힘들어요.다이어트를거부하는나,다이어트를하려는내가싸우는거같아요ㅠ요즘은그래서다시는다이어트를못할것만같다는생각에두렵고우울하네요..전어찌해야좋을까요..
  • 사랑하는은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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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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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초하피
  • 03.22 01:01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작년에 51kg까지 감량했어요. 정해진시간, 식단, 운동 다 지키느라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기분전환으로 외식을 해도 풀리지 않아, 폭식과 요요가 와서 17kg까지 쪘어요. 지금은 5kg 이상 다시 감량한 상태. 제가 극복할 수 있던 건 식단의 변화였어요. 한식 이외에는 모두 안된다고 했기에, 지금은 시리얼, 닭가슴살(이것도 안된다고), 통밀과자 등 식단에 추가해 먹고 있죠. 두 번째는 운동 변화. 운동도 너무 고강도로 하면 안된다고 해서 스트레스는 풀리질 않았죠. 지금은 웨이트, 스피닝, 마라톤 다양하게 해요. 세번째는 융통성. 저 또한 정해진 시간에 괴로워했어요. 그래서 약속이 있는 날은 놓아주기. 나한테 조금 더 관대해지기로 했어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던 건, 평소와 다른 다이어트와 융통성 있는 대처였어요. 기계도 아니고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전 예전보단 감량속도가 느린 지금이 더 행복해요.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걸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이어트 후, 사람 정리를 해서 친한 사람 아니면 만나지도 않아요. 졸업을 하니 이게 되는 거지만요. 만약 약속이 생겨도 그 때는 그 순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대식가였던 제가, 남들만큼만 먹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노력하니 다시 살이 빠지더라고요. 다이어트라는 생각은 10%, 잘 먹겠다는 생각은 70%, 잘 운동하겠다는 생각은 20%. 저는 이래요. 생각보다 단순하게 여기는 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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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사랑하는은삐
  • 03.22 07:37
  • 또굄 다람뿌 두분다진심어린조언감사드립니다!크게도움이됬어요~힘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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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다람뿌
  • 03.22 01:03
  • 저도 얼마전까지 강박증때문에 우울했었어요. 건강하게 먹는데도 먹으면 살찔거야라는 생각에 줄이고줄이고하다보니 진짜 사람들이 왜 거식증에 걸리게되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먹으면 괜히 죄책감들고 운동이든 뭐든 자꾸 움직여서 빨리 소화시켜야할것같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어지럽고 알러지나고 몸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고쳐보자해서 굶기보다 조금이라도 먹자! 해서 아점저 어떻게든 챙겨먹으려하고있어요. 저는 가족보다는 헬스장 트레이너한테 이야기를 하고나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이런얘기는 혼자만 꽁하고 가지고있어서 우울한데, 먹어도괜찮아 할수있어 라는식의 마음가짐 자꾸가지고 마음편안히 먹으니 거식증세도 완화되고 지금은 운동하면서 식단하고있어요. 쉽게 극복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스스로 강박에서 벗어나려 하는 그 마음이 진짜 중요해요. 저는 일부러 명상도 해보고 편안해지는 음악도 들으며 스트레칭 해주니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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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사랑하는은삐
  • 03.22 00:56
  •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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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nggeyong
  • 03.22 00:17
  •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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