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적게 드시는 것 같아요.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드시는 날이 너무 많아요. 너무 적게 드시면 몸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만이 아니라 근육, 심지어는 뇌의 단백질도 꺼내 씁니다. 실패하신 날은 칼로리 섭취량이 엄청나신데 극도로 적게 드시다 갑자기 저렇게 드시면 몸이 다음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저장하기 때문에 살찌기도 쉬워져요. 당연히 다이어트가 끝나고 일반식을 하면 요요가 오죠.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는 날을 줄이세요. 어차피 평생 저정도만 먹고 사실 수는 없기 때문에 나중에 섭취량이 늘면 요요 오기 너무 쉬워져요.
님이 너무 적게 먹는다고 보기엔.. 150cm대/40kg대 초반 여자사람의 기초대사량이라고 해봐야 1000~1100 정도 되거든요. 님이 500칼로리 이하의 초절식을 하고 계시다면 문제되겠지만 가끔 많이 먹고 평소에 1000칼로리 안짝으로 조절하시는 현재는 그렇게 큰 문제라고 보이지 않아요. 윗분들은 요요 운운하시는데 요요는 다이어트 감량 끝나고 식이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렸을 때 누구라도 맞게 되는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다이어트 방식에 상관없이요. 님이 다이어트 기간 중 얼마를 드셨나에 관계없이 다이어트 이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요요가 오는게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다이어트 끝나고 먹을거 다먹고 하면서 살이 안 찌길 바라는 거 자체가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저는 님의 다이어트 방식이 문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를 끝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까지도 접는다는 점, 보상심리나 바깥 활동이 늘어나면서 더 먹게 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금의 식단을 몇 개월 더 유지하시는 게 나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