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는 주부입니다. 저는 상체가 마르고 하체는 무지 튼실하게 평생을 살았는데 둘째 출산할 때 85키로를 찍고 겨우겨우 뺀게 75키로였습니다. 근데 생활하는데 숨이 자꾸 차고 저녁엔 무릎이 너무 아프고 다리는 붑고 어디 가족 행사가 있어도 예쁜 옷도 못 입고 그러다 보니 외출도 피하고 자꾸 움츠러드는 내 자신을 볼 때 마다 우울해져 작년 8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그땐 다신앱에서 bmi가 고도비만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9월부터 다신앱에 여러 기능을 알게 되면서 좀더 체계적으로 식단관리와 30일 도전, 홈트를 보며 살을 빼게 됐어요. 3달간 15키로를 감량하고 그 뒤론 유지기를 가지며 아주 조금씩 빼고 있죠. 그런데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리는 저엉말 안 빠지네요.

그러다 지난 달에 제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되서 다리수술을 하게 됐어요. 모든 운동은 stop!
한달간은 무리한 운동은 안된다고 하니 많이 불안했어요. 다시 요요가 심하게 올까봐서요. 그리고 드뎌 한달이 되어가서 지난 주에 인바디를 찍어보니 역시나 내장지방, 체지방은 늘고 근육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더라고요. 이제 수술 한달이 되어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되니 의욕이 넘쳐 하루하루 욕심을 부리며 살고 있는데 다신 8기 소식을 보고는 이건 꼭 해야해! 6기는 운이 없이 떨어지고 7기는 감량이 많이 된 상태라 다른 분들이 더 기회를 가져야한다 생각해서 접고 그래서 다신 기수 도전은 이제 나에겐 없겠다 했었어요. 그런데 하비탈출반 모집신청글을 보니 다들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는 걸 보고 용기가 났어요. 상체는 잘 빠지는 편인데 하체는 잘 안빠지는 공감대가 있어 함께 고민을 나누고 보다 효과적인 운동법을 배울 수 있겠다 생각하니 너무 기쁘더라고요.

저는 큰 체중감량을 바라고 극단적인 식단을 짜지는 않아요. 일년 삼년이 걸려도 포기 않고 목표를 이루고 싶어요.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 온 것처럼 뽑아 주신다면 정말 매일 성실히 임할 수 있다는 건 자신있게 약속할 수 있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