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보약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우유!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배우 박신혜씨는 6kg 감량 식단으로 오이와 함께 우유를 섭취했고, 수지씨는 고구마, 닭가슴살과 함께 우유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섭취했었다고 해요.
우유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주고, 단백질과 칼슘을 챙겨먹을 수 있어, 신체활동량만 늘린다면 배고픔 없이 다이어트가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우유에 대한 오해 – 우유 많이 마시면 살 찐다?
100ml당 60kcal로 열량이 낮은 우유는 체지방을 조절하는 항비만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비만을 막아주고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다.
우유의 주성분은 물과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 다양한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적당한 우유를 섭취하면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우유 안에 들어있는 유산균들은 비만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고, 우유 속 칼슘은 지방세포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고 지방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우유 연구
우유에 있는 유지방은 좋은 지방이며,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미국 워싱턴대 고든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우유는 체지방을 조절하는 항비만인자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 불포화지방산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이므로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유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청 단백질과 생리활성 펩타이드, 칼슘 등의 성분이 비만도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2010년 미국 앨라배마 대학에서 뱃살을 줄이는 데 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우유에 있는 칼슘을 섭취하면 복부 조직에 쌓여 있는 나쁜 물질이 제거되면서 복부지방이 감소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보면 우유와 요구르트를 하루에 두 번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만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7% 낮았고, 하루에 한 번 섭취하는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위험도가 21%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40~69세 성인을 추적조사 한 결과, 하루에 우유 200ml를 한 번 이상 섭취하면, 복부비만의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유 하루에 얼마나 섭취해야 할까? 우유 하루 2잔으로 날씬하게 살자!
우유는 생애주기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권장량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하루에 우유 2잔, 유아기 아이들은 1~2잔, 청소년은 2~3잔 정도 권장하며, 매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일반 우유의 경우는 지방을 일부 제거한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에 비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이 좋은데, 몸에 좋은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지속시켜준다.
오히려 단순당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일반 우유가 다이어트에 더 좋을 수 있다.
반면, 우유를 섭취했을 경우에 유당불내증 등의 이유로 불편한 경우에는 양을 줄인다거나 조리시에 같이 사용해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우유 다이어트 식단으로 아침에는 생수 1 잔에 우유 1 잔을 마시고, 현미밥 반 공기와 채소반찬 1~2가지, 생선 한 토막 정도를 먹고, 저녁 식사 전 우유 한 잔을 마시고 현미밥 반 공기와 채소류, 해조류, 콩류 등을 반찬으로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겠다.
대신 점심은 원하는 대로 먹되, 과식만 피하면 된다.
※칼럼제공: 유정연 푸드테라피스트
http://blog.naver.com/foodn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