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사준 스타벅스 유리병 커피를 마셨는데 달고 맛있어서 좋아하지만 먹는 동안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결국 3분의 1은 변기에 버려버렸어요... 물론 동료들 몰래 ㅠ 그런데 다이어리에 칼로리 기록하니까 또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왜 먹었을까 진작에 버릴걸 하고 후회가 물밑듯이 올라오네요 ㅠㅠ 평소에도 군것질 과자 저녁시간 잘 참고 '어차피 먹고나서 후회할 거잖아' 하고 마인드 컨트롤를 하고 있는데 열의 여덟은 이런 상황이 되버려요... 10키로 이상 빠져서 몸의 변화가 생기니까 뿌듯하고 계속 더더 빠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니까 입에 들어가는 음식에 신경쓰고 집착이 생겨요 제가 너무 비정상이 된걸까요?? 그게 아니면 먹는 버릇이 없어져서 기뻐해야 되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