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016년 9월에 허리가 안좋아지면서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6년 10월 중순 쯤에 몸무게를 재봤는데 75kg이더라구요.
최고 몸무게 찍고 나니까 너무 충격받았고, 안그래도 어릴 적에 따돌림 받았어서 자존감이 낮았던 제가 자존감이 더 낮아지게 됐어요.
그러다 '예뻐지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무작정 살을 빼게 됐습니다.
10월에서 11월 말까지 무작정 점심만 먹고 버텼던 거 같아요.
그러다 배고프면 저녁 가끔 먹고, 야식과 술은 자제했습니다.(어쨌든 동생들 먹으면 같이 먹었던......ㅎ)
운동은 걷기 1시간 이상에 하체 스트레칭 대충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체중계 수치로는 69 ~ 70kg이 나오고 금방 살 빠지는거에요.
물론 몸은 안빠졌어요....ㅎ
이때부터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가끔 났었어요.
(11월 12월 인바디입니다. 1, 2월은 바쁘답시고 안했네요ㅜㅜㅜ)
그러다 12월에 직장을 다시 구하게 되면서 식단을 점심을 먹되 아침, 저녁은 거의 굶다시피 하는 식으로 했고, 이때부터 물은 1리터 이상 마시기, 운동은 하던 거에서 마일리 하체 운동을 무작정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지방이 태워지긴 했는지 살은 빠진게 보이지만 살이 처져서 볼품없었어요.
2월달까지 이렇게 했는데 그 사이에 무릎 관절 뼈소리가 심해졌고, 현기증도 나타났구요,
일하다 말고 휘청거려서 선생님들께서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니냐 할 정도로 현기증이 심했습니다.
그 때 원인을 생각해보면, 그 때고 몸이 많이 크고 직장에서 소모하는게 큰데도 불구하고, 체력을 안 기른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보니 관절에 무리가 갔고, 밀가루나 튀김 안먹어야지 하면서도 못 참았던게 많이 컸어요.
그래도 그 때 좋았던 건 물을 꾸준하게 1리터 이상 먹다 보니 변비가 그때부터 사라졌어요.
처음에 막 시작할 때는 물배차는 기분이라 배가 더부룩하고 힘들었는데, 한 3주 쯤에 배가 부글부글 가스가 차는 거에요.
'아....너 이녀석 나오는구나...' 하면 안나오다가 나오면 30분 이상 기다리고 해서 직장에서는 거의 민폐였던.....
그 시기가 1달하고 2주 지나니까 변이 너무 잘 나오는 거에요.
그때부터 변비가 사라졌어요.
(물 1리터 마시기 계속하면서 선생님들이 더 걱정하셨던 거 같아요. 진이 빠져서 오니까 되게 불쌍하게 보시더라구요😂)
이 때 2월달에 잰 몸무게가 67~68kg 왔다갔다 했어요.
그 현기증 증세가 3월달에도 이어지니까 그때부턴 '내가 너무 안먹었구나.' 싶더라구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식단을 아침 샐러드, 점심 일반식, 저녁 안먹기로 하고, 운동은 걷기는 안하고 스트레칭이랑 다리 주물러주기, 근력 조금씩 늘리기로 바꾸게 됩니다.
그 시기가 딱 정체기였고, 살은 안빠지고 현기증은 여전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열받아서 4월 말 쯤 부터 삼시세끼 다 먹고, 근력운동 다시 시작했어요.
스쿼트 런지 플랭크 푸쉬업 크런치 위주로 계속 해주고, 걷기는 많이 해야 30분으로 줄이게 됐어요.
처음에 삼시세끼 다 먹을 때 워낙 양을 줄여버려서 먹고 나서 소화 잘 안되가지고 따뜻한 물 매일 달고 살았어요.
너무 살빼고 싶으니까 아침에도 가끔 운동하게 되고, 저녁에도 하게 되는 등 꾸준하게 했어요.
근데 웬걸......찌나 싶더니 살이 빠지는거에요. 그래서 어제 그제 아침 공복으로 62까지 찍었는데........
어제 동생이 된장찌개에 크래미 샐러드, 고기야채볶음 해줬다고 폭식했더니 63.4 찍었네요😭
워낙에 돌아서 와버렸더니 근손실 1.4가 있고, 기초대사량도 12월에 1357이었는데, 이번에 1306으로 많이 떨어져서 좀 울컥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인바디를 먼저 재면서, 올 3월에 키 쟀을 때 163cm여서서 놀래가지고 키 일부러 올려서 164라고 했거든요?
그러다 오늘 인바디 하고 나서 키 쟀더니 164.8이 나온거에요ㅋㅋㅋ
혹시나 잘못 나온거 아닌가 싶어서 다시 쟀더니 165네요ㅋㅋㅋㅋㅋ(.....왜 사진을 안 찍었을까ㅠㅠㅠ)
거기에 체지방도 3kg빠져서 좋습니다ㅎㅎ
굳이 안돌아가고 꾸준하게 천천히 했다면 강박증도 안생기고 금방 빠졌을 건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다시 한 번 깨달은 날이라서 너무 뜻깊었어요ㅎㅎ
10월에 다시 해보려구요ㅎㅎ
요건 비포(작년 2016년 10월 말이욥)
이건 오늘 찍은 거에요.
비포보니까 진짜 상돼지네요😫
돼지는 몸에 좋기라도 하지....에휴.....
돼지야 미안해......
언니(누나)가 기분이 돼지돼지(꿀꿀)해서 그래.....
오늘 보니 일하는데 체력이 안받쳐주네요.......
몸무게는 유지하고 체력이 좀 딸려서 체력을 끌어올려야 할 거 같아요.
잘 먹고 적당히 먹고 운동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
요즘 물 2리터 이상 마시는거 맛들려서 3리터 도전 중인데 계속 이어가야겠습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짜 활동 열심히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