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죠.
평생 적당히 마른 몸으로 체중변화 없이 다이어트나 운동은 신경도 안써보고 살았는데
25살 찍고,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생활패턴 무너지고, 비슷한 시기에 난생처음 운동이란걸 시작했는데..
여러 요인이 겹친거겠지만 살이 찌더라구요.
처음 몸무게가 하루하루 늘어날 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끝을 모르고 올라가다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숫자에서 멈추더군요.
숫자가 멈추는 걸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정말 찌지도 빠지지도 않은채로 10년을 유지했는데
몸무게 숫자가 전혀 새로운 범위에서 멈추니까 앞으로 한동안 또 움직이지 않을거라는 공포에 휩싸였어요.
군것질 거리를 서서히 줄이다가 지금은 거의 끊었고 식사량도 줄이고 야식도 안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킥복싱)
왜 예전 몸으로 돌아가지 않는거죠?
아니 운동을 하고나서 오히려 두꺼워지는 느낌입니다.
지방은 안빠지고 근육이 생겨서 그런건지..
나이 먹으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걸까요?
몸이 탄탄해진건 좋은데 예전같이 얇아지지는 않아요..
최근 변비가 생겼는데 섬유질과 과일 물 채소를 엄청 먹어도 나아지질 않아서 약을 먹어볼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장청소 약을 먹는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니 걱정이고..
변비와 몸에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