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다노 어플만 깔아놓고 커뮤니티만 눈팅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다 어플을 지우고 다시 깔고를 반복하던 아가리다이어터입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나 다이어트중이야를 시전하며 약속을 점심에 잡는걸로 말도 안되는 민폐+허언증 중증 환자였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육중한 동생이 있어서 날씬하다는 착각에 빠져 살았죠. 그런데 얼마전 동생이 pt를 받더니 100키로가 넘던 애가 단숨에 팔십키로대로 쭉빠지더라구요. 저도 갑자기 발등에 불붙은듯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Fitday라는 어플로 하루에 30분씩 꽤나 강도 높은 운동을 했는데요.
정말 좋은 운동프로그램이였지만 저는 점점 그뉵돼지가 되고 있었어요. 바람불면날아갈것같은 몸매가 워너비인 저인데 이젠 누구도 저에게 덤비지 못할 강한 사람이 된것같아요..
뭐가 문제인가 했는데 바로 식단이였습니다 동생은 하루에 닭가슴살로 세끼를 먹어 팔백칼로리를 먹고있도군요 이 배신자가.. 그리고 심지어 비싼거라며 저는 한입도 주지 않아요.. 저도 이 배신자에게 보여주고싶어요 그 비린내나는 닭가슴살만 먹지 않고 행복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 도시락을 시식할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맛있게 먹어서 즐겁게 살빼서 후기도 쓰겠습니다.
이번엔 다노어플 삭제하지 않고 식단 일기도 잘쓰고 운동동영상보면서 운동도해서 아가리다이어터라는 이 오명을 지울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