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평소에 궁금해하셨을 빈속에 하는 공복운동은 어떤지, 그리고 식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공복운동
공복운동은 다이어터들에게 여러 옵션 중 하나일 뿐, 정답도 오답도 아닙니다. 공복운동에 대한 한 논문이 있어 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는 탄수화물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여러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 표를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공복상태에서는 인슐린 농도가 낮습니다. 인슐린이 낮으면 지방 이용률이 높으며, 근육합성률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식후상태에서는 인슐린 농도가 높습니다. 인슐린이 높으면 지방이용률은 낮으며, 근육합성률이 높아집니다.물론 경향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근육량 증대에 신경쓴다면,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반대로 전체적으로 슬림한 몸을 원한다면, 공복운동이 적절하겠구요.
이렇게 목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운동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2. 식후 몇시간 후에 운동해야 좋을까?
식후에는 얼마가 지나서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생각해야 합니다. 배부른 상태로 운동을 해서, 배나 옆구리가 아파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배출되는 통상적인 시간을 위의 표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어느 정도 음식물이 위에서 배출된 후에 운동을 시작해야 무리가 없습니다.
식사종류나 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통상적으로 운동은 식후 1~2시간 후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부른 식사 후에는 1~1.5시간, 가벼운 간식은 섭취 30분~1시간 후부터 가볍게 운동을 시작하는 편입니다.
공복운동이 좋으냐 나쁘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으며, 본인의 기호에 따라 적절한 운동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식후에 무리한 운동은 다양한 소화기 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상당히 저하시킵니다. 모두 운동할 때 무리하지 말고,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세요.
※ 칼럼제공: 공중보건의사, 닥터스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