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건강에 이상도 없고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서 다이어트를 한 달 이상 해본 적이 없어요.
물론 사람마다 미적 기준은 다르지만, 제 기준에는 제 몸이 그렇게 보기 싫지 않았고 오히려 마른 몸을 싫어하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다리가 조금씩 떨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오랫동안 서있게 되면 꼭 짝다리를 짚어야 편하더라구요.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고 느끼게 되니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 동안 짧게 짧게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마다 의욕과다로 첫날부터 무리한 식단과 운동을 시도하다가 금방 포기했었기에 이번에는 식단과 운동 모두 무리하지 않게 조절했습니다.
아직 13일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체중은 4kg 감량 했고, 짝다리를 짚는 습관도 고치고 무엇보다 더 이상 계단을 내려갈 때 다리가 떨리지 않는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물론 이왕 시작한 다이어트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해보려구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등 남에 의한 다이어트가 아닌, 내 몸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니 우울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요.
가끔 다신은 물론 주위에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중에서도 우울감에 빠져있거나 지나치게 자존감이 낮은 분들이 있던데 다이어트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몸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지랖이지만.. :)
여러분 모두 재밌는 다이어트하시고 원하는 건강한 몸 만들도록 같이 노력해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