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 이구요. 여자들은 매일이 다이어트잖아요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는것에 신경쓰기시작한건 5월달부터였어요 아침에 간단한 스트레칭 과 복근운동 저녁에 걷거나 다리운동을 하고 식단은 나름 풀어질땐 맛있게 먹고 운동하고 본 집에 가지않거나 남자친구 안 만나는 날이면 친구들도 다 다이어트를 하고있으니까 부담없이 샐러드나 닭가슴살 고구마 등등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어왔습니다. 전 전혀 이런 식단에 회의감이나 실증 안났구요 오히려 이런 식단에 만족하며 좋아한답니다 특히 고구마 는 매일먹어도 안질리구요 이렇게 5월부터 지금11월까지 약10kg 감량했구요 58~59가 일상이던 제가 지금은 47~48kg으로 지내고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한달전 부터 이상한 모습이 제게 보였어요 제가 초콜릿을 사랑하긴하는데 매일매일 하나씩은 먹었다 쳐도 이렇게까지 먹진않았거든요 한달전 주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아무생각없이 과자와 초콜릿 특히 초콜릿을 대량섭취했습니다.약 초콜릿바11개 과자2봉지이렇게정도로요 고칼로리로 1시간안에약 5000kcal이상을 섭취했어요..제가 하루에 많이먹어도 1500을 넘지않았거든요 살에대한 스트레스도 강하지않았구요 갑자기 이러니까 다먹고 나서도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싶었고 엄청나게 팽창해있는 배를보고 어이가없어서 웃음만나왔어요 그 충격으로 다시 마음을 잡는 시간도 가졌고 다시 저를 잡아가는듯 했는데 몇일,몇주 전부터 또 이상해요 갑자기 정말 갑자기 한번 생각이 들면 과자한박스를 한자리에서 단시간안에 비우는건 기본이구요 (낱개 과자 12~13개 기본 ) 특히 초콜릿과자요( 예를 들면 초코틴틴 같은거..오예스..왜냐면 집에 있거나 제가좋아하는게 초콜릿과자니까)미친듯이 초콜릿과자를 먹고요 그전에 샐러드나 고구마로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요 그러다 마지막에 속이 굉장히 안좋잖아요..막 속에서 초코덩어리가 뭉쳐서 안 내려가는느낌 ..그런느낌으로 올리기도 올리고 나중에는 손가락을 넣어서 올리는 저를 발견했어요 내가 열심히 먹고 내가 손가락넣어서 올려버리고 그러다 손과 이가 부딫치면 상처도나고 두달사이 한3번~4번 그랬구요 최근4일간은 거의 매일이 폭식인것같아요 증상이 폭식증이 맞더라구요.. 혼자있을때 이렇게 폭식을해요 저는 이런 제모습이 너무 싫은데 또 먹고싶고 왜이러죠 ..ㅠㅠ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많이스트레스받는일도 없구요 다이어트 강박증이있는것도 아니구요 ..저 왜이러죠..ㅠㅠ 오늘도ㅠ아침부터 단팥빵1개 만먹으려고 하다가 콘푸라이트7그릇 이렇게 먹고 떡 도 먹었네요 배가 위까지 불러 땡땡하고 그랬는데 또 빵을 사먹고싶어하는 저를 친구가 말려줬어요 집에와선 결국 한번 올리구요 매일아침마다 습관이 되서 여전히 꾸준히 운동중이구요 저 왜이러죠ㅠㅠㅠ 저도 저를 잡고싶네요 안먹으면되지 정해놓고 먹자라고 말하는 조언 다 무슨말인지알고 저도 당연히 그랬으니까 그런거 아는데 왜 지금은 말처럼 쉽지않을까요.. 저가 저를 스스로 망치고있는 이 느낌 몸이 안건강해져가는 느낌이 너무 싫어요 어떡하죠? 병원을 가야하는 걸까요? 식욕억제약을 처방받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