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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
언제나 조금 없어졌다 싶으면 다시금 배로 돌아오던 살집. 그 덕에 여태껏 다이어트를 완전히 놓고 있었다.(단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 자체를 놓아버리고 있었다.) 그러나 없어지는 근육과 불어나는 지방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어쩔 수 있겠나. 다시 한 번 시작점에 서 본다. 빙빙 돌아 항상 제자리 혹은 그 뒤였지만, '이번만큼은' 이라고 항상 되뇌인다. 정말 새로 출발하는 것처럼.
  • 샤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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