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top

다이어트 강박 이겨내고, 60kg대→40kg대로 감량 성공!


은 아이를 낳고 나서 밀가루 음식과 야식을 달고 살며 60kg대까지 찍었다가 40kg대까지 감량을 이뤄낸 'Satisfyyou'님의 체중 감량 노하우를 들려드릴게요. 남편과 비슷한 시기에 다이어트를 해, 서로에게 더 의지가 되었다는 그녀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 158cm

다이어트 전후 몸무게: 61kg → 46.7kg

나이: 33세


Question1.지금은 몸라인이 참 예쁘신데, 예전에는 조금 통통한 체형이셨더라구요. 원래 살집이 조금 있으셨나요?

저는 키도 작고, 다리에도 근육이 많은 편이라서 다들 통통이라고 불렀어요. 통통한 게 보기 좋고 귀엽다고들 했지만, 전 늘 세련돼 보이고 싶고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중, 고등학교때 교복이 없던 터라 대학교 때 처음 치마를 입었는데, 제 다리가 부끄러워서 내내 긴 치마만 입고 다닐 정도였어요.


그런데다 아이 낳고 나서는 술에 야식에 빵, 과자까지 달고 살다 보니 턱이 없어질 정도로 살이 쪄서,밖에 나가는 것조차도 싫어지더라고요.


Question2. 예전에도 다이어트를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전에 다이어트할 때도 핫요가나 요가, 수영 등으로 살을 빼려고 다양하게 시도해봤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나니 그렇게 하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할 때마다 빠졌다가 쪘다가를 늘 반복했어요.


제일 감량을 많이 했을 때가 결혼 전 53kg을 달성했을 때예요. 그것도 몇 주 후에다시 요요가 오긴 했지만요. 그래서 이번 다이어트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과 식이조절을 택했죠.


Question3. 남편이 살빼는 것에 자극받아 다이어트를 하게 되셨다면서요? 서로 의지가 많이 되셨겠어요?

저희 남편은 결혼 후에 매일 야식을 챙겨 먹고, 맥주도 습관처럼 마시다 보니 25kg이나 찌고 말았어요. 전 아이 낳고 63kg까지 쪘고요.


그러다 남편이 건강도 안 좋아지고, 무릎도 아프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힘들다며 어느 순간 다이어트를 시작하더니, 야식도 끊고, 밥도 적게 먹더라고요.


그걸 보고 저도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혼자 먹는 것도 싫어지고, 남편이 하는데 나도 하자는 경쟁의식도 생기더라고요.그래서 남편이 1시간 운동하고 오면, 저도 1시간 운동하고 오는 식으로 최대한 같이 운동하는 쪽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주말에 외식할 때에도 예전에는 피자나 스파게티, 고기 위주로 먹었는데, 이제는 수산물이나 회같이 먹어도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니 경쟁도 되고 같이 할 수 있어 의지가 된 것 같아요.




Question4. 운동은 주로 러닝머신을 하셨더라고요. 러닝머신만으로 살이 빠지신 건가요? 혹시, 다른 운동도 함께 하셨나요?

러닝머신으로 1시간씩 걷기를 하다가, 뛰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는 뛰기도 함께 했어요.걷다가 30분 정도를 뛰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욕심이 나서 1시간씩 뛰었더니, 살은 잘 빠졌는데, 어느 순간 무릎도 아프고, 가슴도 실종되더라고요.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해야지, 과하게 하면 다른 부작용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스쿼트! 레베카 언니의 다리 운동영상을 밤마다 따라하니까 효과가 좋았어요. 스쿼트는 밤에 아이를 재우고 좁은 공간에서 하기에도 좋아서 매일 100개씩 했어요.


처음에는 운동을 안하다가 무리하게 해서 다리 근육에 이상이 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몸이 많이 적응되어서 매일 100개씩은 꼭 하고 있어요. 플랭크도 생각날 때마다 1분씩은 꼭 하려 하고요.


매일 운동을 하루에 적어도 30분~1시간씩은 했고, 더 많이 먹거나 과식한 날에는 러닝머신에서 1시간반씩 걸으면서 소화시키고 잤어요. 그래야 살이 안 찔 것 같아서요.러닝이 하기 싫은 날에는 실내자전거를 1시간 정도 탔어요.


대략 따져보면, 하루에 걷기 30분, 뛰기 30분, 실내 자전거 30분~1시간, 위에 운동들을 못하는 날은 홈트로 스쿼트 100개씩은 했답니다.


Question5.과자나 야식을 즐겨드셨던데, 끊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식욕에 대한 욕구는 어떻게 참으셨어요?

전 정말 빵과 과자를 좋아하는 밀가루 성애자에요. 술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그래서, 과자와 술을 줄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부터 아예 끊는 건 힘들어서, ‘과자랑 술을 먹으려면 식사를 줄이자’ 또는 ‘운동은 하고 과자든 술이든 먹자’라고 목표를 두었어요.


그리고, 술 약속이 있을 때는 한 시간씩 러닝을 꼭 하고 갔구요. 그러다 문득 '운동이 이렇게 힘든데, 술을 그렇게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 후부터는 술 마시는 횟수가 자연스레 줄어들었어요.


과자를 좋아해서 비슷한 식감의 대체할만한 식품을 찾으려 했어요. 처음에는 양배추나 오이, 당근을 씹어먹었어요. 요즘에는 미주라 토스트로 대신하고 있고요. 식욕에 대한 욕구는 물을 많이 먹거나 검은콩 튀긴거나 견과류도 도움이 되었어요.


Question6. 식사는 어떻게 하셨나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소 골고루 챙겨드셨나요? 평소보다 식사량을 얼마나 줄이셨어요?

아침: 일반식 조금, 과일이나 오버나이트 오트밀

점심: 직접 싼 도시락, 과일

저녁: 가족과 함께 일반식(가끔 외식)

간식: 미주라토스트, 방울토마토, 양배추, 오이, 당근, 견과류, 검은콩

밥의 양은 좀 줄이고 대신 야채나 반찬을 많이 먹었어요. 탄수화물을 너무 안 먹으니까 신경이 예민해져서 밥 대신 바게트나 곡물빵, 호밀빵으로 대체해 먹었고요.


아침으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우유 조금 붓고 오트밀과 치아씨드, 시리얼, 견과류, 바나나나 사과 등을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침에 먹기 딱 좋더라고요. 밍밍하다 싶을 때는 요거트를 섞고요.


점심은 양조절을 위해 도시락을 꼭 싸가지고 다녔어요. 고구마와 브로콜리, 닭 가슴살 등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적절히 들어가게끔 신경 썼고, 군것질을 안 하려고 과일도 싸다녔어요.


좀 귀찮고 번거롭긴 했지만, 습관이 되니 괜찮더라구요. 이제는 점심만 도시락을 먹고, 아침과 저녁은 가족들과 같이 일반식을 먹는 편이에요. 양 조절은 하면서요.


Question7.가족들 식사를 챙기면서 다이어트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스트레스도 많고, 애로사항이 많으셨겠어요?

→ 정말 힘들었어요. 저 혼자 먹을 밥을 차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아이들 밥을 안 차릴 수도 없고. 워킹맘이라 평소에 신경을 잘 못써줘서, 늘 미안하고 죄책감이 있었거든요.


아침과 저녁 밖에 가족들과 식사할 시간이 없어서, 지금은 마음을 조금 비우고 '적당히 먹자'라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어요. 혼자 식단 관리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더라고요.


Question8.운동과 식이조절 외에 몸매 만드는 데 도움되었던 방법이 있으셨나요?

식단을 다양하게 먹은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본인에게 맞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변비가 있어서 케일이나 야채를 갈아서 아침에 먹었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과자가 너무 당길 때는 양배추, 황태채 볶은 거, 생고구마 등이 도움이 됐어요. 미주라 토스트나 뻥튀기도요.


그리고, 개인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녹차, 팥차, 아메리카노 등을 수시로 마셨어요. 원래는 커피우유,유제품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의식적으로 안 마시려 했어요.


저녁에 미리 내일 도시락 준비를 하면서 저녁을 마무리하니 음식 냄새를 맡으면서 어느 정도 식욕도 떨어지고 식이조절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uestion9.다이어트 하다 보면 살빼야 한다는 강박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은 괜찮으셨나요?

저도 강박이 있었어요.제가 못 먹는다는 스트레스를 핑계로 아이에게 먹을 것을 강요하는 제 자신이 보이더라구요.


‘나는 못 먹으니 너라도 많이 먹어’ 이런 생각이었는데, 아이가 먹기 싫다는 데도 '이건 다 먹어야 돼'라면서 다그치는 저를 보며 아이가 무서워한다는 걸 알고 '내가 먹는 거에 대해 강박이 생겼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었죠.


하루 종일 먹는 것만 생각하고, 조금만 많이 먹어도 '운동해야 돼'라는 강박관념도 있었어요.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에 민감하게 신경쓰기도 했고요. ‘저 사람은 많이 안 먹는구나, 난 이만큼 먹었는데.’ 라는 생각에, 자꾸 남들에게 먹으라고 권유했고, 남들이 제가 먹는 만큼 먹어야 위안이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마음을 너그럽게 먹으려고 명상 영상을 보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에요.뭐든 마음먹기에 달렸더라구요.지금 내몸을 사랑하고 만족하는 법, 여유로워지는 법을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자기 암시를 많이 하려고 해요.




Question10.이제 어느 정도 감량을 하셨는데, 변화된 몸매에 만족하시나요?다이어트 한 것에 대해성취감을 느끼시는지요?

→ 어떤 옷을 입어도 옷태가 나고, 몸에 맞는 옷이 아니라 내가 입고 싶은 옷을 고를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그리고 이젠 다리와 팔살이 많이 빠져서 전처럼 배나 허벅지를 가리지 않아도 되고요.이렇게 남들 앞에서 당당해진 제 모습에 자가만족을 느껴요. 다들 너무 마른 것 같다고 하지만 전 딱 만족해요. 이제 유지하려고요!


Question11. 선배 다이어터로써, 다이어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 저는 강박이 온 게 제일 힘들었어요. 좀 많이 먹거나 체중이 늘어난 날은 굉장한 죄책감을 느꼈고, 못 먹는다는 스트레스를 아이를 통해 해소하려 했고,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에 신경쓰고 했던 모습들이 다 강박이었던 것 같아요.


여유롭게 마음을 먹고 ‘한 달에 1kg만 빼도 성공이다’, '즐겁게 적당히 먹고 다 소화시키면 된다'는 마음 음을 가지니 요즘에는 전처럼 음식에 집착하거나 예민해지고 강박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여러분도 강박을 버리고 건강 챙겨가며 다이어트하시길 바래요. 날씬이 아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보아요!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Satisfyyou'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 다신의 고수
  • 다짐을 등록 하세요!
©다이어트신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칼럼은 에디터의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읽을거리와 정보 공유를 위해 연재됩니다. 건전한 댓글 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또는 비방/비하성 발언의 댓글은 안내없이 표시가 제한됩니다.

다른 칼럼 보기

다신의 고수 다른 칼럼 보기

이전 다음글

게시글 목록

댓글타이틀

댓글 (261)

최신순등록순공감순

※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등의 댓글은 피해주세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 댓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내용에 따라 즉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리스트

다신
  • 런런이
  • 04.04 19:35
  • 👍
  • 답글쓰기
초보
  • 보뚜리
  • 01.14 10:44
  • 맛져요
  • 답글쓰기
초보
  • 예민한페럿
  • 08.31 16:51
  • 대단하세요ㅠㅠ 저도 자극받고 열심히 해봐야겠어요ㅠ
  • 답글쓰기
입문
  • Djivryl
  • 10.11 10:55
  • 짝짝짝
  • 답글쓰기
초보
  • 여리여리해질래
  • 08.19 16:09
  • 대단하시네요~!! 너무 예쁘세요
  • 답글쓰기
초보
  • 염소찡찡이
  • 07.24 21:49
  • 대단하시네요 멋져요 ㅎㅎ
  • 답글쓰기
초보
  • 엘리트주주
  • 05.22 21:38
  • 다이어트 강박..ㅜㅠ 정말 공감돼요.
  • 답글쓰기
입문
  • 녹차맛있다
  • 04.12 14:10
  • 대단하시네요 ㅠ
  • 답글쓰기
입문
  • 정아코
  • 03.23 12:31
  • 멋있어요!!
  • 답글쓰기
초보
  • withoutssssss
  • 01.12 01:50
  • !대단해요
  • 답글쓰기
더보기

댓글입력

댓글입력

공개글 등록

20180228 도움되는글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