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칼로리 박사들
치킨 1조각 300 kcal, 피자 1조각 350 kcal, 라면 500 kcal, 커피200~300 kcal.
이 음식은 칼로리가 높으니 먹으면 안되고 이 음식은 칼로리가 낮으니 먹어도 되는 음식,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음식이 몇 칼로리인지 줄줄이 알고 있다.
칼로리 퀴즈를 내도 잘 맞힐 수 있는 칼로리 우등생이다. 이렇게 칼로리를 다 알고 있는 다이어터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할까? 왜 다이어트로 고민을 하는 것일까?
칼로리보다 더 중요한 것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량을 대폭 줄이거나 칼로리가 낮은 식사만 하거나 혹은 굶거나 운동과 같은 활동량만 늘리게 된다.
칼로리가 낮은 식품으로 구성된 식사를 한다고 날씬한 몸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 몸이 살이 찌는 이유는 칼로리가 아닌 우리 몸에 남아있는 당이다. 갑자기 칼로리를 낮춘 식사를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은 줄어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기아상태로 인식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음식을 모두 몸에 지방으로 전환하게 된다. 균형잡힌 영양소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사용할 때 근육에서 영양분을 끌어다 사용한다.
결국 근육량이 줄어들고 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잘 찔 수 있는 몸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영양소 편식은 금물
우리 몸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필수지방산 등이 필요하다.여기서 지방은 나쁜 지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에는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있다. 지방섭취에서 중요한 것은 불포화지방 섭취이다.
불포화지방에는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올리브유 원활한 생리활성을 위한 필수지방산 리놀렌산 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에 이로운 지방은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주고 원활한 혈액순환 및 대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시 칼로리에만 신경 쓰면 종합적인 영양 균형은 맞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칼럼제공: 그린스토어 정가연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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