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이 다이어트 하는걸 목표로 시작했었는데 체중감량이 더디다보니 자꾸만 식단에 강박증이 생기는거 같아요..ㅜㅜ
어릴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탈모와 엄청난 요요를 겪었고 그때도 강박증이 굉장히 심했거든요.. 아무리 혈당이 낮은 현미밥이나 고구마라도 탄수화물이라는 이유로 먹기를 거부했었고 야채위주인 샐러드만 먹고 살았었습니다.
다른 음식을 먹었을때엔 그 날 하루가 매우 우울하고 괴로웠구요..
그래서 이번에 다이어트 시작할때는 건강하게 살빼는걸 목표로 영양섭취를 우선시한 식단으로 진행중입니다..
아침엔 뭘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한 감이 있어서
고구마1개 계란2개 사과 1/4 이렇게 간단히 먹구요
점심은 현미+콩밥130g정도에 샐러드(양배추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사과1/4 닭가슴살100g) 일반식 반찬 3~4가지 각각 한번씩만 먹고있습니다.. 김치나 멸치볶음같은거요
샐러드 드레싱은 매실원액 한스푼, 감식초 한스푼, 들기름 만 넣어서 먹어요
간식으론 계란 흰자 서너개, 방울토마토 5~8개 가끔 아몬드 5~8알
저녁은 바나나1개 샐러드(닭가슴살 제외 점심과 동일)
물은 항상 2리터 마시려 하구요.
권장량 봐 가면서 탄수화물은 적당히 단백질은 많이 먹으려 하고있습니다
치팅데이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지구요
운동은 일주일에 5번 헬스장에서 스쿼트 20개씩 3~5세트 플랭크 1분씩 4세트 유산소는 런닝머신 6분걷고 4분뛰는걸 1시간동안 반복해서 하고 사이클 30분을 더 탑니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 꼭 해주고요
아직 학생인지라 대부분 엄마가 밥차려 주시는데요
어느날 옆에서 반찬거리 꺼내다 엄마가 샐러드에 들기름을 들이붓는걸 봤어요
딱봐도 한스푼은 넘는 그런 양이였거든요.. 근데 그걸보고 식겁했습니다
아무리 들기름이 좋은 기름이라지만요 기름은 기름이고 기름에 지방도 많고 칼로리도 엄청나던데 저걸 들이붓는다니.. 엄마한테 말하니까 좋은기름이라 괜찮다 하시면서 그런거까지 조절하려 하냐 했어요
그 말을 들으니 또 제가 강박증이 생기고 있었구나 싶었달까요..
제가 괜히 예민했던건지 아니면 제가 생각했던대로 들기름이 들어가는 양이 많은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하게 빼려고 먹어야 할것들은 다 먹고 딱히 칼로리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 식단으로 진행하다보니 남들에 비해 감량속도가 더딘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노력한만큼 성과가 안나오니 괜히 식단에 제한을 두고 싶어지네요.. 간식으로 고구마 반개 먹는것도 한참을 고민하고 먹으면 또 걱정되구요.. 지금도 적당한데 자꾸 하나하나 신경쓰고 제한하려다보니 스트레스만 받구요
이런거에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은데 자꾸 저에게 제 자신이 스트레스를 주고있습니다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식단은 저게 잘 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