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섯 공주들의 엄마, 계인선입니다.
올해 33살입니다.
21살에 결혼해 지금까지 다섯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에 예쁘고 사랑스럽고 건강했던 나, 계인선은 없어졌드라구요.
몸도 망가지고 피부도 안 좋아지고..
아이들을 키우면 생긴 안 좋은 습관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더라구요. 아이들 챙기랴 먹이랴 정신이 없으니 밥을 빨리 먹는 습관부터 육아스트레스를 아이들 없는 시간에 폭식으로 풀고.. 낮에는 지치니 아이들 재우고 난 시간엔 나만의 시간을 갖고파 더 늦게 자게 되고 야식도 먹게 되고.. 안 좋은 습관들만 12년동안 쌓이고 쌓였네요.
다이어트를 해보겠다고 수도 없이 해보았지만 일주일을 못 버티고 다시 폭식으로 이어진 게 여러번이라 1~2키로 빼고 다시 5~6키로가 찌기를 반복하다보니 이젠 고도비만까지 됐네요. 혼자서 하는 다이어트 ..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끝내 포기해버리기 일쑤였어요. 다시 실패했다는 실망감에 자존감마저 바닥이 날 지경이네요.
항상 다신을 눈팅만 하며 부러워했는데 이번에 다같이 할 수 있는 다신10기를 모집한다고 하기에 다시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용기를 낸 만큼 힘을 더하여 주셔서 고도비만이 그냥 비만으로.. 비만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뻐지는 건 둘째치고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칙칙한 이 고도비만 세계에게 저를 좀 꺼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