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게 이렇게 쉬운 거였나
살 찌는 게 쉬운 만큼 빼는 것도 쉬웠나
일단 인스턴트
과자 외식 등을 안하니까 좋다
영어는 죽어라해도 실력이 안느는데
살 빼는 건 바로바로 매일 매일 바늘이 말해준다
그 즐거움이란
점심은 먹고싶은 거 맘대루 먹구
저녁도 완전 굶는 게 아니라
커피나 빵 등 먹는데도
매일 800g 400g 정도 빠진다
단 하루 칼로리 1000은 넘으면 안된다
1500정도만 되도 담날 1 2키로 찌며 바로 원상 복귀다
예전에 누리던 살 빼는 즐거움을 약간 알았다
영어 공부를 함께 하며 다른 집중을 해서일거다
지난 토욜보다 1키로 빠졌다
주로 주말 폭식으로 월욜날 원상복귀하고
주중 빼고 그런 패턴이었다
이번 주말 잘 보내보자
오늘은 점심 회식으로 고민된다
저녁도 잘 줄일 수 있나 걱정
낼도 집에 있음 살찌니 집밖을 나가고
살 빼고 예전 옷 다시 입자
너무 작아져서 대부분 남 주긴 했는데
곧 필라테스도 시작하고
예전엔 다이어트가 굶고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약간 재미가 생겼다
공복의 현기증
아침에 보통 6시 전에 일어나면
저녁에 늦게 자며 야식하던 습관을 고칠 수 있다
밥이고 뭐고 졸려서 생각이 줄어든다
60키로 육박할 때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하고 많이 울었는데
살 빼면서 웃음도 많아지고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겼다
무엇보다 생기있게 움직이니 좋다
많이 걷자
많이 움직이자
이제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살 빼고 운동하며 잘 유지하고 다신 살 찌지말자
예전엔 그냥 저냥 바쁘고 딴 거 집중하느라
41.5까지 내려갔다가
불임될까봐 도로 억지로 먹으며 찌운적이 있다
그 땐 정말 훌렁 훌렁 살이 빠지고
굶는 게 하나도 힘들지않더라
억지로 하는 다욧말고 자연스런 다욧
못 먹어 생기없고 힘 없고 짜증스런 다욧말고
음식에 대한 집착으로 절제하고 참는 다욧이 아닌
이제까지의 폭식 과식 야식
심리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로
가장 약자고 만만한 자기자신을 학대하고 괴롭히던 그런 섭식장애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잘 빼서 죽을 때까지 이 몸무게 유지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