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싸움..방금 목 놓아 울었네요. 정석이 이렇게 힘드네요
식이랑 운동병행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는 처음 도전해봐요.
2월부터 서서히 식사량 줄여오다가
할수있겠다 싶어서
달고. 짜고. 맵고. 기름지고
그런거 끊고 아침 점심 저녁 건강한 것들로
저에게 주어진 칼로리만큼 식단지킨지 1주일 됐어요 오늘로 딱
무리하지 말자. 길게보고 하자 싶어서
운동을 빡시게한것도 아니고
삼시세끼 풀떼기 조금만 먹은것도 아니에요
디스크가 있어서 운동도 지금은 거의 체력기르고 습관들이고 재활하는 수준으로 하구요
요리할줄 알고 상식적인 칼로리나 조리법들은 알고있으니까
건강한 음식들로 잘 챙겨먹었어요
배고프지 않게 영리하게 지냈고
지난 일주일간 스스로가 대견하다 싶게 잘 순응하고 있던터라 오늘 귀가길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근데 정말 어제는 잠들기전 배가 찢어질것같이 고팠는데 방금은 꽤 괜찮은거에요.
근데 혀에서 자꾸 좋아하는 음식 먹던 느낌이 나요.
배달집 컬러링이 자꾸 맴돌구요
금욜마다 배달 시켜놓고 티비앞에 누워있던걸
몸이 기억하는건지
정말 배가 안고픈데도 너어무 먹고싶어서.
할수있다 할만하다 라는 생각이랑
그와중에 먹고싶은 음식 생각이랑
이렇게 될때까지 얼마나 쓰레기 같이 살았는지 반성되는 기분이랑
동시에 먹고싶은 음식 모습이랑
그런 제가 또 한심한거랑
뒤죽박죽 우두두두 잡념들이 뒤섞이더니
눈물이 빵 터졌어요
ㅠ
엎드려 운것도 아니고 그냥 서있는데
울상이되더니
눈물이 고이더니
뚝뚝울기시작하고
막판엔 통곡을하게되더라규요ㅠㅠㅠ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하고 도와주는데
돈도 많이썼는데
무너지고싶지않아서
홀린듯 냉장고 열었다가
물 드링킹하고
맘 다잡으러 산책나갈준비하다가
훗날의 나한테 보여주고 싶기도하고
넋두리 하고싶어서 적어놓고 나가봐요
동네 돌고 옵니다.
꺼억꺼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