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 171에 85킬로에요...제 인생의 꼭지점을 찍은 몸무게자리에요... 어려서부터러 살을 뺏다 찌웠다 반복을 해서 전 다이어트를 그렇게 힘들게 생각 안했는데요...나이가 먹으니 확실히 살이 안빠지기도 하지만 식욕조절도 안되고 의지도 오래 안가더라구요... 제 몸무게는 처음 공개해봐요.. 제 담당선생님과 오직 여기 그룹방 회원님들만 아세요..집 밥숫가락 까지 아는 친구도 제 몸무게는 몰라요...문제는 살이 쪄서 옷이 전부 안 맞는것도 있지만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밖에 나가면 빨리 들어오고 싶고, 짜증이 나고, 운동도 새벽2~3시쯤 나가요..뚱뚱한게 살 뺀다고 애쓴다고 쳐다보는거 같아서요...일을 하다가도 안 좋은일이 생기면 제가 뚱뚱해서 무시하는거 같아요...안 해본 다이어트는 없어요..너무 해박해서 문제일 정도?? 마지막으로 살뺏을때는 단식원에서 뺏는데 제 인생의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 고통을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5년정도 유지 했어요. 그때는 76에서 56~58사이까지 뺏던거 같아요. 단시원에서 뺀건 얼마 안돼요. ^^;; 69~70까지 빼고 나왔어요. 그후에 철저한 보식을 한달 했더니 쑤욱~빠지더라구요..제 성공 다이어트 사진을 올린 이유는 설현이 자기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따라해봤습니다. 확실히 남의 사진보다 더 자극되요. 어쨋든 다시 삼년전부터 박사공부를 시작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먹는걸로 제 자신을 다스린거 같아요... 정말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나니까 제가 어느새 85킬로...30킬로 가까이 쪘더라구요... 찔동안은 몸무게도 안 재고 먹기만 했죠...ㅠㅜ 지금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혼자서는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요...비만계 권위자라고 하시는거 같은데 인터넷치면 나오더라구요 ㅋ 엘레강트 하세요 ㅋ 고고하신 분...수십가지의 검사를 했어요. 장내세균 검사부터 스트레스지수평가 복부씨티 운동평가등등 이틀에 걸쳐서 검사했습니다...중증 고도 비만까지 갈때는 이유가 크게 세개로 분류 한답니다. (유전검사는 뺏어요.. 그건 하나마나라고 하셔서) 자율신경계이상, 복부지방, 장내세균 이중에서 저는 자율신경계이상으로 나왔오요... 식욕이나 이런걸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상태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걸로 보더라구요... 혈액순환문제에 오메가 3부족. 장내세균은 90점짜리라고 ㅋ 신체점수로만 따지면 마른체질이여야 한다고 ㅋ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찐건 자율신경계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뇌 나이 80살이레요.. 그래서 치매약으로 쓰이는 뇌개선제처방 받았어요..선생님은 치료 계획을 3년 잡으셨지만 저는 매일매일 거울보면 죽고 싶어요.. 저보다 뚱뚱한 사람은 솔직히 제 주변에 한 명도 없는거 같아요...이래서 암이던 마음병이던 집단 치료를 받나봐요... 글만쓰고 있는데도 위로가 되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서로 사연 나누고 했음 좋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