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을땐 그냥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운동했거든요
아침밥으로 햄이랑 계란이랑 쌀밥이랑 먹고 점심때 학교에서 고기나 밀가루음식 다 먹고 다니고 저녁이라곤 그냥 과일이나 과자나 등등 밥대신 다른걸로 끼니를 때웠고 운동은 줄넘기 30분에다 에어로빅 20분, 그리고 천천히 걷기 20 - 30분 걷기만 했었는데 건강하게 아주 조금조금씩 빠지더라고요 생리도 일정했고 스트레스도 잘 안받고 즐거운 다이어트였는데
칼로리 계산을 하기 시작하니깐 모든게 무너지더라고요
예전에 밥 1공기를 먹었더라면 아침엔 쌀밥 3/4 정도 좀 안되는 밥과 계란말이나 콩나물 무침 등등 저칼로리 반찬을 먹고 있고요 점심은 급식을 먹는데 항상 전날에 반찬 칼로리 다 계산하면서 먹을것만 딱 정해놓고 있고 저녁은 과일을 먹는대신 밀가루음식은 잘 안먹고 가장 적게 먹을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칼로리 계산 하면서 먹으니깐 생리도 안하게 되고 되게 기운이 없어지게 되더라고요
지난날의 절 생각하면 칼로리 계산 접고 운동만 열심히 하고 싶은데 갑자기 바뀌어지는 식단 때문에 살이 확 늘까봐 걱정되네요
그냥 지금처럼 칼로리 계산을 하며 지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예전처럼 지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