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top

160cm/70kg 대인기피증.하체 비만.조울증 직장인의 다이어트 도전기💪

안녕하세요 직장인 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 부터 돼지라는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자 남자 할것 없이요.
어느날은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같은 반 남자가 뒤에서 종아리를 만지면서 "우와,다리봐 무다리야" 부터
" 너는 얼굴이 왜그렇게 크고 동그래?",
" 왜 살안빼?",
"왜 그렇게 엉덩이가 커?"등 마음 수치심과 상처가 되는 놀림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나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뚱뚱하여 무시 당하고, 남자들 사이에서는 오리처럼 툭 튀어나온 엉덩이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의 날씬한 여자와 상대적으로 통통한 나를 대하는 태도와 대우에서 오는 상처.
한 없이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들어가다 못해 땅을 파고 들어가기 파다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나는 뚱뚱해 이쁘지 않아 모두가 나의 다리를 보는거같아'
주눅이 들고 사람들 시선의 예민해져 항상 나의 옷은 엉덩이 까지 내려오는 티셔츠에 바지는 최대한 긴 옷 을 찾아서 입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기숙사 생활이다 보니 항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친구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한창 빌리부트캠프로 운동을 했습니다. 나도 합세해 학교가기전 15분간 줄넘기, 저녁에는 빌리부트 캠프 규칙적인 식사를 하다보니 한달만에 62kg→56kg까지 감량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학교로 오면서 도로 살이 쪘지요.
길거리에는 유혹거리가 많았으며 나에게 더이상 다이어트에 자극을 주는 경쟁자 또한 없었고 한창 수험 기간이다 보니 스트레스와 인간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과 공허감을 먹는걸로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는 증가하고 성인이 된 지금 각종 PT, 킥복싱,마이다노 등을 통해 한달간 식단과 같이
(PT받을 당시 식단은 탄수화물로 고구마,단백질로 닭가슴살 야채 위주로 먹음. 절대 쌀밥 염분이나 당류가 첨가된 음식 일절 안함. 그때 죽을거같았지만 트레이너님이 시켜서 지켜나갔다)
해서3~5kg 감량을 했지만 그만 두고나면은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몸무게는 도로 원상 복귀하다 못해 그 전 몸무게 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눈 바디로도 근육과 지방이 합쳐지다 보니.... 몸이 더 거대해졌습니다.
과거에 감량했던 기억도 있고 할수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마음이 잡혀지지 않았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출퇴근 하면 하루가 끝나고 집에오면 쉬고만 싶고 아침에는 밥먹을 시간도 없어서 간단하게 먹고 일이 서비스 직이다보니 응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 사람과의 이별, 쳇바퀴 돌듯 같은 나날들. 마음 터놓을 사람 하나 없음에 오는 공허감과 외로움, 일 끝나고 집으로 오면 긴장이 풀려서 일까요. 집에오면 없던 식욕도 돋아 야식을 먹고 먹다보면 소화시키기 위해 늦게 잠들고 그러다 보면 아침일찍 일어나기 힘들고 피로는 쌓이고 살은 찌고 또 자책하다가 다짐하다가 또 계획이 틀어지면 폭식하고 스트레스 받거나 공허하면 먹고 피로가 쌓이고 계속 반복 ,반복.. 몸도 마음도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어느날 보니 근무복이 너무 타이트해져 터지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도 곱지는 않더라구요.내 다리만 쳐다보고 있는거같은 느낌. 다른 곳의 날씬하고 예쁜 서비스직군의 여자들과 달리 코끼리 다리에 통통한 나를 비교했을때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해도 일이 서비스직이다 보니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더라구요 내 일하는 업종이 '보기 좋았더라' 는게 보이지 않게 사람들이 요구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 위축되어 자신감이 낮아졌습니다. 나를 물론 사랑하지만 나의 건강을 옭아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신의 도전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극복과 자극의 피드백을 받고, 도움을 받고 감량하여 내가 하는 일의 업무에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너진 나 자신과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바랍니다. 만약 도전에 탈락이 되지 않길 바라지만 탈락이 되더라도 다음번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하고 이번에 글을 쓴 계기로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노력하여 나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아직은 더디지만 다신, STEP-BY-STEP 도전!

  • 스무덟
  • 다짐을 등록 하세요!

이전 다음글

게시글 목록

댓글타이틀

댓글 (2)

최신순등록순공감순

※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등의 댓글은 피해주세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 댓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내용에 따라 즉시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리스트

운영자
  • 다신지킴이
  • 06.14 15:59
  • 안녕하세요. 다신 관리자에요~
    도전! 다이어트신 11기에 도전자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리며^^짝!짝! 공지사항 확인후 미션 안내를 꼼꼼히 체크하여 다음주부터 시작될 도전! 다이어트신 11기를 진행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답글쓰기
다신
  • 세상을보는창
  • 06.01 05:57
  • 응원합니다, 파이팅!!! ^^
  • 답글쓰기

댓글입력

댓글입력

공개글 등록

20180228 도움되는글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