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지는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매시점에는만족했었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늦게나마 리뷰를 남깁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출시 기념으로 몇개 구매 시 하나 더 증정 행사가 있었고, 꽤 많은 양을 한번에 구입했습니다.
곤약면이 물에 들어있는 제품인 관계로,문 밖에서 집 안으로 옮기는거 조차 버거운 꽤 무거운 박스가 도착했고,
저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좋은 칼로리와 맛으로대만족 하며 먹었습니다.
그 후에 저희 친언니 에게도강추하며 먹어보라고 그때 같이 시켰던 제품들(곤약이면 포함 다른 제품들도..)의 상당수를 줬습니다.
저희 언니가 잊고 있다가 어느날 점심에 생각이 나서 먹으려고 하는데
저희 언니에게 줬던 제품에서(면이 들어있던 봉지 안에서) 벌레로 보이는 검은것이 면 물을 버릴 때 딸려 나왔습니다.(사진첨부)
바로 저에게 전화가 왔고, 당황했던 저희는 비위상한다, 못먹겠다 어쩐다하면서 그냥 그렇게 그날은 지나보냈습니다.
저는 만족했던 터라, 하필 언니에게 준 제품에서 벌레가 나와, 언니가 맛을 보지 못한게 안타까웠습니다.
사는게 바빠 잊고 살다가, 웹 서핑 하다가 주문하려고 한 상품이 다신샵에서 판매중이라(곤약밥, 도시락 등..) 다신샵을 재방문 하게 되었고,
곤약이면은 다신샵에서만 파는 제품 같은데, 아무래도 말은 해야 할것 같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파리(벌레) 나왔다고 했고,
고객센터는 공정상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물을 버릴때 파리가 면 들어있던 연두색 봉투 안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보았지만,
파리가 날라오는 것을 못본게 아니냐는둥, 이미 물을 따르는 그릇에 있었던거를 못본거 아니냐는 둥... 그리 말하더군요.
뭐, 다 그렇다 치고,
하지만, 고객센터 대응에 불만에 정점을 찍은건,
산지 꽤 지났는데 이제와서 그러면 어떡하냐고 하는데....
전, 식품을 한번에 꽤 많은 양을 사는 편이고,
아마, 그 식품들을 받자마자 한번에 다 열어보고, 다 먹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을 것입니다.
저도 몇십개가 되는 이 제품들을 바로 먹었다면 구매날짜로 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 했겠죠.
물론, 무결의 공정 시스템을 자랑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계신다면,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사람의 일이고 확률적으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였는데, 그 발생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고객센터 말대로라면 저 사진만으로는 판가름 할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가슴팍에 24시간 고프로라도 달아서,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기록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 제 잘못인걸까요?
벌레나온 제품 하나에 상응하는 금액 환불 해주면 되냐는 둥의 비아냥도 느꼈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돈이 다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화를 드렸던 이유는 단지, 앞으로 구매할때 이런 걱정 없도록위생에 신경써달라는 말과 어느누구도 예상치 못한일이였지만, 진심어린 사과였어요.
어떠한 의도가 있었다면, 이렇게는 안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을 상대하다보니, 회사 입장에선 여러 사람들을 겪어봤을 거고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말을한다고해서일반화 시켜서 대처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상담원 분의 말을 듣고 있자하니, 버리지 말고 바로 그대로 싸서 보내지 못했던게 후회가 되네요.
여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만족하시며 리뷰를 남기시는데,
저도 만족도가 높아 여기저기 추천을 하고 다녔고,
사실 전 리뷰를 잘 안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래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드렸던 건데...
이런일이 없었다면 구매했던 제품들 만족도가 높았던 터라 재구매와 함께 이리저리 입소문 내며 추천을 했겠지만,
황당한 고객센터 대처에 이 제품 뿐만 아니라 이 몰에서의 재구매 의사 없음이 담긴리뷰를 남깁니다.
사진 추가(2018.6.12 11:22am)
다행히도 고객센터에서 리뷰를 확인하시나보네요.
댓글로 달아주신 내용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저 글 작성 당시에 아무래도 글을 쓰면서 흥분이 되다 보니 미처 빼먹은 몇 가지가 있어서 다시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댓글에 먼저 언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화 기록을 확인해 보신거 같은데,
저희 언니랑 통화할때살아있는 파리라고 하고 날갯짓을 했다고 했었죠.
그건 파리를 본 당시에도 저에게도 말했었던 부분입니다.
물을 따라 버리는데 살아있는파리이고, 너무 놀라기도 했고, 날아갈까봐바로 뚜껑을 덮었다. 근데 다시 열어보니 죽어있었다.
저 또한 그 당시에는 전화통화 한 고객센터 직원, 그리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의 입장과 동일했습니다.
물에 담겨 있었고, 몇개월동안 살아있는 파리가 있을수가 없다.
잘못본게 아니냐고도 몇번 얘기했고요.
물살에 파리가 날갯짓한것처럼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따라 버리는 보존수 그리고, 헹구기 위해 싱크대에서 틀어놓은 물살 등...)
또한, 낙하하면서 그 힘으로 날아가려던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요.
그래서 고객센터 측에서 말한 파리가 면 있는 봉투 안으로 들어갔다. 물을 따르는 그릇으로 파리가 날아 들어왔다.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나중에 다른 부분으로 애기한것이 화가 되어 이 부분 또한 비아냥으로 느껴지긴 했지만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희 언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자기 눈으로 봤기 때문에 계속해서 살아있는 파리였던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가지 가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충이 들어갔던것은 아닐까. 파리(벌레)는 생활할수 없는 환경이라지만 유충이라면 오히려 고온 다습 심지어음식물이 있는 상황이라생태환경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정말로 아무도 생각지 못한공정과정에서 유입된 것은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저희 언니도, 통을 다시 열어보니 끝내는 죽은것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정말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해본 결과
살아있는 파리라면,물살이 세더라도 바로 죽지는 않습니다.
이건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세월을 살아온 경험이 있는 자라면 알고있을법한 생활 상식이지요.
그러다가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기 위해 찾다보니 제가 리뷰 작성 당시에 올려놓은 사진 말고, 언니가 좀 더 줌인 해서 보내준 사진을 보고
저는 사진 등록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게 바로 위에 추가로 올린 사진입니다.
저도 지금 보면서 놀랐는데 파리의 몸통을 보면, 살아있는 파리라기 보다는
물 속에서 몇개월을 있다보니 퉁퉁 불어있는 것을 그리고 다리도 꼬부라져 있는 것을이 글을 확인하시는 분들께서도 보실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댓글로나마 통화한 부분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로 사과를 하셨지만,
살아있는 파리 언급에 대해서는 저희도, 다신샵 측도 한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할 듯한 뉘앙스로 댓글을 남겨주셔서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통화한 다신샵 직원분이 저희언니가 경험한 상황에 이해가 가지 않아 설명드리고자 했던게 보상이라면 더더욱이나 바라지 않고, 그런뜻이라면 몹시 불쾌합니다.
그리고, 공정상 고온, 살균등의 처리가 있다고 해도, 혹시 모를 발생할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히 정확하고 고객이 납득이 갈수 있게 좀 더 세세하게 확인 후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철저히 확인하고, 사진 다 찾아보고, 날짜 다 찾아보고 했어야 하는데,
저도 이일로 인해 느낀바가 많네요.
다른 제품 사기 전에생각나서무심코 전화했다가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추가로 작성한 이 글에도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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