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를 당하고 2달간 병원생활을 하면서 운동도 못하고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태에서 우울감을 달래고자 먹었던 간식들이 다 살로 갔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평균이라고 나 자신을 달래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댄스 동아리를 했기 때문에 춤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한창 활동할 때에는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고3 수험생이 되면서 활동도 줄어들고 간식과 야식을 먹게 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부모님은 타박하셨지만, 그 시절의 저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으로 음식을 택했었죠..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연애를 했는데 연애기간에 또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저에게는 가장 큰 스트레스이자 고민이었습니다. 몇 번의 다이어트 도전과 실패를 겪은 후 결국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엄마가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고 했다." 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헤어진 이유가 단지 엄마 때문은 아니었다는 건 알 만큼 저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별이 제가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검색하던 도중에 다이어트신 어플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도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날씬한 모습으로 저를 차버린걸 두고두고 후회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