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을 뭘로할까 고민하다 뜸금없이 5행시 지어봤습니다.ㅋㅋㅋ
지난10기때 지원을 했지만 안타깝게 선정되지못해 스스로 해보기로 다짐했건만! 몇일 못가 운동 미루고 폭식으로 결국 요요가 오면서 몸무게 세자리수를 보기 직전인 365일 다이어트(생각 만!)하는 '슈프리몽' 인사드립니다😘
저는 저체중아로 태어났습니다. 믿기힘드시겠지만..부모님은 '어릴때 한약 잘못먹어서 비만이됐다'의 주인공이 바로 저랍니다.😂 이 말씀을 하실때마다 괜히 죄송해집니다. 사실 제가 많이 먹어서 그렇지 한약때문이 아닌걸요..😓
저는 가끔 제 자신을 학대하는것 처럼 많이 먹는다고 느껴질만큼 식욕이 어마어마 합니다. 한번먹을 때 많이먹는편은 아니고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가짜배고픔이라 해야하나? 뭔가를 씹고있지않으면 공허함에 계속 군것질하게 되서 항상 배부른상태? 그래서 제 근처에는 늘 간식이 있고 먹지않을때도 입맛을 다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될때도 많습니다. 🙁
다이어트할때 동기부여하면 좋다던데 동기부여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부모님은 제 다이어트약 때문에 다단계를 하실뻔하셨고 친구들은 다 짝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제 무릎과 허리,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데 이놈의 식욕때문에 모든게 소용이없습니다.😣
도저히 안돼서 자가용으로 왕복 3시간거리 다이어트 전문 병원에가서 식욕억제제를 진단받아 먹어보기도 했지만 심한 우울증과 위장병이 생겨 한두달만에 그 비싼약을 다 버렸습니다. 와...그 이후로는 다이어트 약은 절대 안먹습니다. 부작용이 너무 심해요.🤤
운동도 해보려고 헬스장을 등록해 그 비싸다던 PT도 받아봤습니다. 살은 잘빠지더군요. 운동도 많이 배우고요. 하지만 기간이 끝나고 돌아서면 다시 나태해지고 식욕이 생겨버립니다. 결국 제 의지가 부족한것이죠..😔
요즘은 제가 개인사정상 주말포함 아침 9시부터 저녁10시 까지 일을 해서 헬스장갈시간이 없어 홈트레이닝을 계획해보기도 하고 유투브동영상 스크랩해서 저장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려니 부모님 걱정하는 소리(잔.소.리) 들려와서 눈치보며 조금씩 하고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인복은 많아서 그런지 주변에서 살빠지지도 않았는데 '살많이빠졌네' ' 어떤 음식이 다이어트에 좋더라' '살 빼면 내가 남자친구 소개해줌' '살빼고 유지하기 만하면 치킨은 평생 내가 쏜다'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엄마는 "내년 생일선물을 날씬한 너로해줘" 라고 하셨는데 "노..노력해보겠습니다. 어머니 하하" 라고 웃어넘겼네요.😋
하.. 주변분들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노력해야하는데 의지박약이라 결심은 오래가질않네요😧
다신 어플은 작년에 알게 됬는데 처음에 눈팅만하다가 운동도 한번 따라해보고 다이어트 식품도 사서 쟁여놓고 제대로 다이어트 시작 할때 먹어야지 하고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30일도전도 글 올리고 실패하면 삭제하고 다시 1일등록하기를 반복하고있습니다..
아.. 글 쓰면서 제 자신이 참 한심하네요..😒
다신 9기 모집할때 용기내서 신청하였습니다. 9기는 도전자를 선정하는게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면 뱃지를 딸수있었기 때문에 도전하게됐습니다. 처음엔 자신은 없었지만 매일 미션하고 사진찍고 식단짜는 재미에 결국 30일 다 채우고 뱃지를 얻었습니다 . 별거아닌데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뿌듯함이였습니다. 😁함께했던 분들의 격려와 칭찬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아마 그때가 평생 다이어트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때가 아닌가 생각듭니다.🤣
이번에도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9기, 10기에 이어 11기 도전해보려합니다! 비록 선정되지 않더라도 제 다이어트는 계속 되겠지만 이왕할꺼면 상품도 노려보고 즐겁게 다이어트 하고 싶습니다😄
본의아니게 이곳에서 신세한탄아닌 투정을 좀 부렸습니다..😅 도전글쓰려다가 반성문을 쓰게된 기분이네요.. 이래서 사람은 일기를 써야하는구나.. 엉뚱한곳에 깨달음을 얻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신분, 별거아닌데 집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준비(만 수십년)된 다이어터 입니다! 만약 선정 된다면 이번엔 상품을 목표로 파이팅해보겠습니다^^
추신: 부끄럽지만 전신사진 조심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