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으로 쓰러졌는데 죽음의 느낌이..
평소 고혈압과 고지혈이 있어서 운동시작했는데
런닝후 쉬다가 쓰러졌네요.
근데 증상이 어지럽고 손발저리다가 마비오고
전신마비, 안면마비에 혀도굳고 의식까지 흐려지면서
몸이 뒤틀려 아프고 숨도 잘 안쉬어지니까
딱 뇌출혈 느낌이더군요.
아, 이렇게 죽는거구나...
가족이 너무 보고싶다. 다시 살수만 있다면 정말
후회없이 사랑하고 건강하게 살텐데..
너무너무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이렇게 죽는건 너무 싫어.. 라고 생각할때
119가 와서 응급실갔고 간신히 살았네요.
아니, 실제로 개인칸막이 된 샤워부스가서 쓰러졌으면
정말 죽었을거랍니다.
새로산 기분이네요. 앞으론 건강하고 건전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등심아. 프링글스야. 사랑했던 술들아 안녕.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