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배란기때 엄청나게 식욕이 상승해요. 일반적으로는 생리 전 1주일이라던데 전 왜인지..?
근데 이번엔 생리시작과 동시에 식욕이 폭발하면서
중성깨끗한 피부인데 턱에 피지샘이 폭발(태어나 처음있는일이라 놀램)
생리 시작한 8월 29일쯤부터
당중독 과자중독 환자마냥
모든 운동을 쉬고 5일여를 먹방에 몰두한결과...
60키로에서 66.6키로로 +6.6kg ㅠㅠ
대략 매일매일 콘아이스크림2개, 썬칩2봉지, 슈퍼빵2개, 초콜렛2개, 초코바2개, 양갱2개, 칙촉 1상자, 치즈소세지3개를 먹었어요.
물론 밥은 3끼 별도로 다 먹구요 ㅡ_ㅡ;;;
식사 외에 매일 4000~6000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한거죠.
그것도 쓰레기들로...ㅠ
일요일에 66.6에 충격받고 일,월은 2개씩 먹던 간식을 1개씩으로 줄였고(대신 바나나를 2개씩 먹었어요 생리때 몸이 조금 붓는 편이라 붓기빼보려구요)
화요일은 식욕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간식 모두 중단.
화요일부터 다시 운동시작.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데 유산소가 시급하다고 판단, 화요일은 1시간 반 걷고 수요일은 2시간 40분 빠른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3시간 채우고 싶었는데 드로인 한 상태로 2시간이 넘으니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사실 웨이트를 보통 주5회 1시간 반씩하는데 살이 하두 찌니 홀딩스퀏하다 무릎나갈뻔해서 그냥 걷기만 한거에요.
그리고 기상 후 공복 무게가 지금 현 상황입니다.
이번엔 기간이 좀 특이했지만 늘 이모양이에요.
운동 잘 하고 컨트롤 잘 하다가 배란기때면 정신놓고 당섭취하고 ...그거 끝나면 다시 시작하고 ㅠ
52키로 57키로까지 떨어뜨려놔도
한달에 한번 오는 이 시기가 사람 미치게해요.
급찐살 급빠지는건 맞는데 매번 이 반복이니
스스로한테 질리는거 같아요.
다신 칼럼읽다보니 "뇌에서 그랠린(식욕호르몬)이 분비되는 이상 음식에 대한 완전한 통제는 불가능하다"이런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다들 생리때나 배란기때 이 난리 치시나요?
아니겠지..아닐거야 ㅠㅠ 그럼 살빼는 여자분 아무도 없게요 .
제 주변엔 모태 마름인 여자분이나 아예 체중관리는 아오안인 여자분들밖에 없어서 데이터수집이 안되네요.
친언니는 모태마름인데 생리통으로 기절해서 앰뷸런스타고 실려갈 정도? 식욕폭발은 없구요.
스스로한테 변명을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호르몬 전쟁중이라 의사 도움이라도 받아야하는지 궁금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