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리즈시절이 있었을까?
초등학교때 이후로 이미 60kg이상의 체중을 기록해왔기에 날씬했던 기억이 과연 있었나 싶어요. 본래 어릴때부터 사진 찍히기를 좋아해서 어릴때는 사진관에서 전문적으로 사진찍던 경험도 적지않게 있었는데 살이찌면서부터 자신감이 없어졌었는지 철이 들면서 수줍음이 많아졌는지 일부러 카메라를 피하고 싶고 셀카역시도 안남겨두었네요. 남는건 사진뿐이라던데 20년넘게 나의 역사를 잃은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가장하고 싶은것은 프로필사진을 찍는거예요.
여전히 저를 찍는 카메라를 외면하곤 있지만 다신앱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최근에서야 전신사진을 찍어본것같네요. 그것도 이렇게 뚱뚱할때는 잠깐 스치고 지나갈거니 추억으로 남겨두자라는 마인드가 아니라면 사진올릴용기가 없어 30일도전챌린지 역시 할 엄두를 못 냈을거예요. 이미 맥시멈을 찍은뒤 20여키로를 감량한후에야 첫눈바디사진을 찍어서 비교샷이 확실치 않지만 목표한 올해말이 되어 비만탈출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나의 첫리즈를 만들수 있을거라고 기대하면서 용기를 내어 다이어트 12기에 도전해봅니다.
정상체중이 되는 그날을 위해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