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식단, 운동 병행하고 있어요. 62.5로 시작해서 지금 58.5!! 몇년만에 오자를 보는지 얼마 빠지진 않았지만 기분 좋네요. 운동 빡세게 하지는 못하고 이틀에 한번 한시간정도, 식단은 아침 점심 채소 위주로 먹고싶은거 만들어 먹고요. 보통 아침은 통밀빵에 아보카도 토마토 달걀, 점심은 한식이요. 저녁은 요거트 과일에 위트빅스 정도에요. 제목처럼 신랑 옆에 끼고 다이어트하기 힘드네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무조건 지키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여덟시 이후 먹지 않기 거든요. 신랑은 보통 일끝나고 집와서 저녁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먹고요. 제가 차려주는데 메뉴는 다양해요 그때그때 먹고싶은거. 냉면에 삼겹살, 닭개장에 오이무침, 햄버거와 스프, 돈까스에 매쉬드포테이토 등 제가 다 만들어줘요. 원래 늦은시간 항상 같이 먹던음식에요. 결혼하고 야식을 먹는 습관이 생겨서 항상 이것저것 잘 만들어 먹었었어요. 문제는 이젠 저는 안먹는데 만들어야 한다는거 ㅠ 만들어 주는건 기분좋아요 맛있게 먹어주는거 보면 뿌듯하고 근데 먹고싶어 미치겠네요. 만들면서 간보고 옆에서 먹는거 쳐다보고 침고여서 미칠거같아요. 이제는 거의 한달차라 어느정도 적응이 돼서 괜찮은거 같다가도 한번씩 현타오고 힘들어요. 안그래도 지금 정체기인지 뭔지 일주일째 체중변화도 없어서 동기부여도 줄었는데. 이와중에 제 스스로가 대견하네요. 그 맛있는걸 그 맛있는시간에 만들어주면서 한달간 한번도 먹지않은게. 정체기는 언제 끝날까요? 정체기이긴 한걸까요 이게, 여기서 뭘해도 더이상은 뺄수 없는 운명일까요.. 아 사진은 제가 요즘 제일 먹고싶어하는 크로넛이에요. 크로와상+도넛 죽음의맛 영혼도 바꿀맛
원래 날씬하게 태어났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태어나서 처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