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63cm 72kg에서 8개월만에 52kg으로 20Kg감량한 13년차 유지어터입니다.
(필요한 경우 49Kg까지도 내려가봤지만 삶의 질이..절레절레)
인스턴트나 고칼로리 음식은 자주 먹으면 당연히 안되지만 살다보면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잖아요. 이 때 먹고 후유증 시달리다가 다이어트 놓는 사람들이 꽤 많으시기에 제 팁을 공유합니다.
사람마다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해서 쭉 유지가능했던 식이방법이에요. 치팅데이가 꼭 필요하긴 한데 이래도 괜찮은가 걱정되는 분들도 이 방법 활용해 보세요.
[무엇을 먹든간에 신선한 야채와 1:1 부피비로 먹기]
평소 다이어트식 말고 가끔 몸에 안좋은 음식이 땡길 때나 사회생활상 먹어야할 상황들이 생기잖아요. 전 그런 음식들도 무조건 1:1 부피비로 야채를 챙겨 먹으며 넘겼어요. (김치나 피클 치킨무 이런건 안되구요.)
라면1봉지 먹으면 비슷한 부피로 야채(알배추 이런 것도 ㅇㅋ) 꼭 같이 먹고요.
분식 먹었으면 파리바게트 같은 곳에서 파는 5천원짜리 샐러드 사와서 집에서 꼭 먹었어요.
뷔페 팁은 더 쉬워요. 접시 왼쪽에 먹고 싶은거 담으면 오른쪽에는 야채샐러드(고구마, 단호박샐러드 이런건 왼쪽에 포함^^)를 담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야채배가 부르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평소에도 '신선야채와 함께라면 난 치킨이든 피자든 언제든 먹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니 욕망이 많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로 위가 약한 분은 너무 생야채 말고 익힌야채도 같이 드세요. 제가 위가 약해서 스트레스받으면 소화력 급감하거든요. 그런 분들은 익힌야채를 번갈아 드시면 좋을 거예요. 요즘 마트에 냉동 브로콜리 많이 파니까요.
전 이 방법으로 학생다이어터가 사회에 나가서 유지 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안좋은 음식(피자, 치킨. 라면) 먹어도 크게 변화가 안 생기더라고요.
사실 다이어트 포기는 실제 저 음식을 폭식해서 오는 결과라기 보다는 폭식으로 오는 무기력증, 우울증,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 등 멘탈케어가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먹을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을 건강하게 지나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께서도 혹시 다이어트 기간중에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