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골골거리다가 이제 조금 정신차렸어요ㅠ
제주도에서부터 코감기에 몸살감기 기운이 있더니
어제는 온몸의 관절과 뼈가 다 아프더라구요ㅠ
살갗도 따가운 느낌...
근데... 비행기는 1시간 이상 지연된데다가
비행기 탑승 후에도 안전점검때문에
이륙도 못하고 1시간 정도 자리에만 앉아있었어요...
몸은 아프지~ 애들 보채지않게 신경 써야지~
원래 저녁6시 전에 도착해야하는 김포공항에
9시 다 되어서 도착했어요ㅠ
어른도 너무 힘든 여정이었는데
애들이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너무 죽을 맛이라
애들한테 짜증을 많이 냈네요ㅠ
어제는 아침부터 짐 싸랴~ 아침 챙겨먹이랴~
몸은 아프고... 입맛도 없고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아침을 안먹었어요...
점심 맛있는 거 챙겨먹어야지!라고 했는데...
관광지 한 곳 더 들렀다가 오다보니 렌트카 반환시간땜에
점심먹을 시간이 촉박한 거예요;;;
애들 밥 먹이고 제 밥 먹으려니 시간이 부족해서
맛도 못 느끼고 그냥 쑤셔넣는데...
너무 서글프고 화가 났어요ㅠ 체한 것도 같이 멀미도 나고...
집까지 한참 차타고 가야하는데
온몸이 다 아프고 속도 안좋아서
신랑이랑 애들만 김포공항에서 늦은 저녁 먹고
저는 안먹었어요ㅠ
집에 와서는 욕조에 뜨거운 물 받고 좀 누워있으려니
기운이 없어서 그런가 현기증이 너무 심해져서
바로 씻고 나와서 신랑이 사온 회 같이 먹고 잤어요
오늘은 어제의 여파가 심했는지
하루종일 골골... 너무 힘들고 아파서
애들 등원도 못시키고 하루종일 데리고 있었는데
끼니도 잘 못챙겨주고 짜증도 많이 내고...
하루종일 자책하고 힘든 날이었네요...
애들 끼니도 못 챙겨줄 정도라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대충 먹고... 섭취량도 섭취음식도 모두 불량이네요ㅠ
운동하면서 체력이 좀 증진됐다 싶었는데...
아직은 몸이 많이 약한가봐요ㅠ
여행 가기 전 애들 컨디션 조절한다고
이틀동안 등원 안시키고 집에 데리고 있다가
바로 여행 가니까 피곤과 스트레스로
이 사달이 난 것 같아요;;;
내일은 애들 등원시키고 푹 쉬면서
최대한 잘 챙겨먹도록 해야겠어요...
아직도 온 몸의 뼈마디마디가 시리고 아프네요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