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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딤파쓰블
  • 초보2019.08.04 14:4789 조회0 좋아요
💪🏻1일차: 현재상황보고 그리고 다짐 8/4
8/1일부터 다이어트 시작
7시 이후 금식하기부터 물 1.5l 마시기.
매일 운동하기.
3일동안 잘 지켰다ㅎㅎ

인바디부터 시작
시작 몸무게: 72.6kg
체지방률: 39.8%
체지방만 16kg가까이 빼야 한다고..
특히 복부비만 수치가 2배


임신 전
몸무게 57kg에 체지방율 26-7%.

그 때도 경도 비만이긴 했지만
여자치고는 근육량이 많은 편이라 매일 헬스도 가고
가끔 식단도 빡세게 하며 관리했던 나.
디스크도 있었기에 허리 재활도 배우고
스스로를 가꾸는데 삶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매일 운동복 입고 찍은 사진들과
식단 사진들을 보면 뿌듯해하고 즐기던 나인데
그런 내 모습을 너무나 좋아했던 당시 남친 현 남편.
함께 운동하며 헬스장 가서 땀흘리며 의리를 쌓곤 했던...

그런 내가
임신을하고 29살에 아이를 낳고 어느새 나는
30대에 들어선 게으른 아줌마가 되어있었다.

30세에도 이쁜 옷 입고 아가씨같은 친구들을 보며
너도 아이낳고 키우면 나처럼 될거다 못된 심보로 위안하며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이때문에 못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하며 지낸 지난 2년.

아무리 먹어도 몸무게가 늘지 않으니 원없이 먹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풀고 지냈다.

계단 10층도 걸어서 오르락내리락 했던 내가,
집인 2층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아프고
늘 등은 결리고 무겁게 느껴졌다.

아이를 안고있어서 어깨는 점점 말리고
몸통을 뒤로 젖히니 디스크도 점점 심해졌다.

그리고 비슷하게 출산했던 친구들이
다이어트 후 아직도 예쁘게 사진을 찍는 모습에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더라...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이토록 되돌아가고 싶다 느껴진 적이 없다
살이 쪄도 바람피지 않고 가정을 지켜주는 우리 남편.
당연한거라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혀 당연하지 않더라.
(남편도 사기결혼 당한 기분 아닐까..?)

예쁜 원피스를 입고 팔짱 끼고 다니는 연인들 보며
우리도 그 때 기분을 다시 내고 싶어 졌다.

건강한 엄마, 와이프 그리고 나로 돌아가기 위해 도전해본다
화이팅. 힘들고 지치고 슬럼프도 오겠지만
할 수 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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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지존
  • 미세스케이
  • 08.06 06:46
  • 반갑습니다! 열심히 해보아요 ㅠㅠ 아가 낳고 키우느라 빼기 진짜 어려운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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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행복덩이맘
  • 08.04 15:40
  • 함께 파이팅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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