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youtu.be/IbLCwzW_PHQ
https://youtu.be/HRikw3Hegfs
오늘은 상쾌한 가을느낌으로 시작해보지요.
나 무슨 라디오DJ같음. ㅋ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어요.
낮엔 열라 뜨겁고. 가을답게 하늘이 높아지고
구름도 넘 예뻐요. 짧은 가을을 누려보고 싶네요.
나 진짜 가을 타나봐. 이런 낭만쟁이.^^
어제 오리고기 먹고도 나에게 잘 맞는 약 덕분에
아니 잘 만난 주치의 쌤 덕에 몸 회복이 빠르게
되고있어요. 당분간 밀가루. 커피. 기름진건 무조건
피하래요. 강제 다이어트당하는 중...
요즘엔 다시 수채화에 퐁당 빠져버렸어요.
열공중입니다용. 근데 대따 어렵다요.
물맛을 알아야한다는데 그게 어려움.
어제 밤에 식구들이랑 tv를 보다가 우리 딸곰땜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호텔델루나를 보다가 거기서 선비로 나오는 칵테일
만드는 지배인이 전생에 억울하게 죽었는데
알고보니 조선의 셰익스피어였다는...ㅋㅋ
춘향전. 효녀심청. 흥부놀부가 작자미상인 이유가
다 그 선비가 쓴거였고 다늙어 장원급제를 했는데
하찮은 소설을 한글로 썼다고 유생들이 몰려와
취소시키는 바람에 선비가 자살을 했대요.
이 대목에서 옆에 있던 딸곰 왈
엄마!! 장님아빠를 눈뜨게 한게 춘향이지?
.
.
.
푸하하하...우린 빵터짐과 동시에 초딩6짜리가
이걸 헤깔려한다는게 황당하더이다.
결국 울 딸곰은 왕 쪽팔림. 글구 제 입을 막으며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된대요. ㅋㅋㅋ
창피한 건 아니 다행인걸까요?
결국 미션을 주고 마무리했어요.
무조건 학교도서관에서 춘향전과 심청이를 빌려오기.
안 그럼 용돈없음, 그리고 핸드폰압수!!!
엄마, 아빠는 머리가 좋은편인데 얘는 누굴 닮아 이러는 걸까요? 많이 엉뚱해요.
예전 어릴때 초딩2학년이였나? 구몬을 처음 시작
하던 해에 쌤이 제가 싫어하는 걸 하고 가셨더라구요.
애가 자꾸 숙제를 다 못하니 남들이랑 비교를
하면서 ㅇㅇ야, 다른 친구는 벌써 진도를 이만큼
나갔어. 근데 자꾸 이렇게 숙제를 자꾸 미루고 못하면
더 느려서 못하게 된다고...
그럼서 수업끝나고 나가면서는 어머님, 우리ㅇㅇ이
자극을 좀 줬어요.
근데 우리 딸곰은 어땠을까요?.
국어사전을 뒤지더니 자극의 뜻을 찾아보고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