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제 소개를 해보자면 저는 160/50이었던 휴학생입니다. 최근에 스트레스를 무척이나 받아서 그런지 정말 조금조금 먹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더라구요. 6개월동안 매일같이 요가도 하고 만보씩 걸었는데도 몸무게 그대로, 눈바디 그대로였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제 생활습관을 제대로 기록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가장 큰 문제점은 탄수화물이 적은 편에 비해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정말 많이 먹는 것이었어요. 2년전 했던 다이어트 때 제게 가장 큰 문제점은 탄수화물 중독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반대였던 것이죠. 만보를 걷고 요가를 한다 하더라도 제가 늘 기립성저혈압이나 미주신경성실신에 걱정을 하고 있기에 땀 흘리는 정도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그저 늘 조금조금씩만 한 게 문제였죠.

또 하나 문제점이 더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인데 제가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너무 심했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운동을 시작하고 식단조절을 시작한 이유 역시, 스트레스 받을 상황에서 빠져나왔고 정상적인 제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가 가장 컸답니다.

그랬기에 제게 있어서 식단조절과 운동은 모두 필수였어요. 제대로 된 식단을 짜서 먹고, 조금은 격하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것! 이 두가지가 중요했답니다. 제 목표는 10월말까지로 정했습니다. 10월말까지 목표는 48이에요!

식단은 아침 일반식(밥은 무조건 1/2) 저는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쌀밥으로 먹고 있습니다. 점심은 바나나/고구마1개+단호박 한쪽+우유 한잔 저녁은 닭가슴살/계란1개+양상추샐러드+과일+요거트 이렇게 먹고 있어요. 물론 배고플때는 중간중간 견과류바나 토마토를 갈아서 먹어주고 있습니다. 치팅데이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되어서 너무 먹고 싶을때는 과식하지 않는 한에서 다 먹고 있어요. 먹는 건 이렇게 제한식으로 먹어도 전에 스트레스 받을 때보다는 아주 잘 먹는 것 같아요!

운동은 땅끄부부 칼소폭1을 매일 해주고, 걷기와 스트레칭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칭 역시 땅끄부부를 주로 하고 있지만 하체 스트레칭은 뭐니뭐니해도 강하나 스트레칭이 최고인 것 같아요. 붓기가 사라지고 다음날 다리가 너무 개운하더라고요. 안하고 잔 다음날의 다리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일주일에 한번씩 등산은 꼭 가준답니다, 등산한 날은 웬만하면 칼소폭까지는 하지 않아요. 20대 몸이 맞는지 좀만 무리하면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사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있어요. 어제 몸무게를 재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그런지, 50이었던 몸무게가 54로 늘어났습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지만... 충격받았어요. 눈바디와 실제 옷 착용으로 내 몸을 알아가라는 땅끄부부의 말씀으로 다시 기운내봅니다! 10월말까지 한달반정도 남았는데요. 48까지 가려면... 6키로를 빼야하네요. 한달반동안 6키로는 무리겠지만! 땅끄부부 말씀처럼 내가 보는 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도록 평생할 운동 즐기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누가보면 이미 다이어트 성공해서 후기 올리는 줄 알겠어요, 전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고 이제 13일차 다이어트 새내기에요. 더 열심히해서 또 돌아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