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간단315일차.작은아들 입대날.
오늘은 작은 아들 입대날 입니다
아빠랑 여친이랑 친구랑 다같이 갔어요
경기도 고양시 신병교육대 까지는 집에서 약4시간 정도 걸리네요
여행길이라면 참 좋으련만ᆢ
확실히 먼길 나서니 식단이 풀어지네요ㅠ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입소식도 없이 입구에서 우리는 아무도 못 내리고 하고, 아들의 열을 재고 여행 간적있는지ᆢ 몇가지 질문만 하고, 아들만 내리게 하고ᆢ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손만 흔들고 당혹스럽게 헤어지고 왔습니다ㅠㅠ
이게 뭔일인지ᆢ
왜 하필 이때 신종 바이러스가 난리인지ᆢ
수료식 행사도 없답니다ㅠㅠ
당혹스럽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이 쓴웃음을 하고 손 흔드는 아들을 두고 돌아서 나왔네요ᆢ
마음이 착찹합니다
아들이 잘 견뎌줄지ᆢ
불안하고 걱정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ㅠ
지금 아들은 뭘하고 있을지ᆢ
잠은 잘 잘수 있을지ᆢ
그저 아들이 무사히 아무 탈없이 훈련 잘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