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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vm
  • 다신2020.03.28 04:4387 조회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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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돼지 삼남매와 집콕 2달만에 확찐자가 되어버린 맘!
정말 기분이 나빠 잠도 안와요!

코로나 여파로 세 아이들과 복작거리며
집에서 지낸지 두 달이 되었어요
스트레스로 요요가 심하게 왔어요
그래도 살찐것 보단 하루종일 집안일하며
10,9,7살 아이들 공부 챙기는게 더 힘들어서
먹고 버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오랫만에 만난 이웃에게 넷째
임신했냐는 소릴 들어도 웃으며 넘겼죠

2018년 여름 163cm 64kg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55kg으로 감량 성공 후
체중 조절이 힘들땐 60kg 평상시 57kg을
유지해왔는데 지금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두 달만에 68kg까지 쪘어요
그래도 운동 식단까지 챙길 여유는
제게 1도 없었죠

근데 오늘 너무 기분나쁜 소리를 들었어요
평상시 친하게 지내던 동네 엄마가
제가 다시 날씬해지면 자기는 너무 화가
날 것 같다며, 또 다른 엄마는 제가 자기보다
날씬해지면 안돼는데… 하는거예요

두 사람 다 저보다 날씬하고 예쁜 엄마들이예요
전 한번도 그들보다 뚱뚱하고 못생긴 제가
싫거나 그들이 부럽다거나 한 적이 없었어요
그냥 제 건강을 위해 (당뇨 가족력이 있어서)
다이어트하고 힘들때는 잠시 내려놓고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생기면 다시 시작하고 했지
누군가와 절 비교하거나 질투하진 않았죠

근데 제가 날씬해진 모습이 그들은 왜
화가 나고,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 친구 엄마라
전 이웃사촌으로 가족처럼 생각했는데
뚱뚱한 제 모습을 보며 안심하며
만족함을 느끼는 그들의 웃음이 느껴져서
넘 화가 나고 잠도 안 와요 이해도 안돼고요
그래서 이 기분 잊지 않고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시 식단,운동 관리하려고 다짐해봅니다

정말 그 두 사람이 제 모습을 보고
화를 내는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그 모습을 꼭 보고싶네요!
7살 막내딸이 누워있어도 불룩한 제 배를 두드리며
엄마 배가 이러다 하늘까지 닿겠다고 했는데
이제 정신차리고 관리해야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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